순천시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245개소에서 4개소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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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245개소에서 4개소 압축
순천시 클린업환경센터 주민설명회
  • 입력 : 2020. 10.25(일) 13:58
  • 순천=박기현 기자

지난 21일 순천시는 월등면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순천시 클린업 환경센터 주민설명회를 순천 월등면 계월리 향매실 체험장에서 가졌으며 앞으로도 입지선정위 순천시 월등면, 서면, 주암 등 4곳을 선정해 설명회를 갓는다.

현재 순천시 왕조2동에 위치한 매립장이 80퍼센트가 넘어가면서 순천시는 자원순환센터를 대체 수단으로 상용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경영등 여러 이유로 존폐위기다.

이에 순천시는 쓰레기 대란을 막아보자는 시 차원의 자구책의 일환으로 허석 순천시장 취임 후 줄곧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권준표 청소자원과 주무관은 입지선정위원회가 245개 관내 후보지 중, 4단계에 걸쳐 추린 결과,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 순천시 서면 구상외 1, 주암자원순환센터 등 4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이번 클린업환경센터는 2023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 완공목표로 총 사업비만 1,627억 규모다. 선정부지 지역에는 주민지원 인센티브를 15년간 300억(고정지원, 매년지원, 주민유급 감시요원 채용, 지역주민 우선채용,마을숙원사업비)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월등면 계월리 마을주민들은 100프로 반대의사를 밝히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계월마을은 녹생농촌 체험장과 행복마울, 인성학교 등 다양한 정부,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70억 가까운 돈이 투자된 청정지역이다. 그동안 노력으로 일군 대표적인 자연친화지역을 한순간에 망가트리려 하는가?"라며 분노했다.

마을 주민들의 연이은 항의에 청소자원과장은 주민의 소리를 청취해 적극 반영하겠으며, 4곳의 대표 1명씩을 위치선정위원으로 추가 선임해 지역여론의 청취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