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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리인 전통 국악도 사랑해주세요"

15세 국악신동, 완창 발표회만 3회째
"우리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게 목표"

게재 2020-10-21 14:30:48
최혜원(15·봉선중)양
최혜원(15·봉선중)양

"전세계를 강타한 k-pop도 좋지만, 저는 우리의 소리인 전통 국악이 더 좋습니다. "

광주의 어린 소리꾼 최혜원(15·사진)양이 '흥보가' 완창에 성공하며 밝힌 소감이다.

올해 봉선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북구 청풍동 성전국악전수관 야외무대에서 가야금 산조와 병창으로 홍보가 완창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흥보가 완창발표회, 2019년 수궁가 완창발표회에 이은 3번째 완창 발표회이다.

발표회는 1부에서 짧은 산조와 아쉬움과 긴 산조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산조의 눈대목과 자진모리, 휘모리의 긴가락을 얹어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을 다룬 판소리에 가야금 연주와 창을 병행하는 박귀희류 가야금 병창으로 진행됐다.

특히 후반부의 '박타는 대목, 홍보가 좋아라고, 얼씨구 절씨구'는 스승이신 문명자 선생의 편곡과 재구성을 통해 완성도 높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노래를 좋아하고 접하게 됐다는 최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우게 됐다고 한다. 이후 판소리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 최양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기능보유자인 문명자 명창을 사사했다.

최양은 "요즘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있지만, 전통 국악 또한 다른 노래에서 느끼지 못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알려지지 않은 전통 국악을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전국의 많은 행사들이 취소돼 다양한 무대에 오르진 못하지만, 다시 무대에 서는 날을 바라며 매일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고 있다"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좋은 소리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의 스승이신 문명자 선생은 "최양은 소리를 처음 접할 때부터 신동으로 불려질 만큼 가능성을 보였으며 작년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 가야금 병창대회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7년 전 부터는 각종대회에서 수상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우리의 소리와 기능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명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