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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송정역 조기 증축 국비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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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송정역 조기 증축 국비 반영해야

엉터리 수요 예측에 주차난

게재 2020-10-21 16:55:28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의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은 애초 국토교통부의 빗나간 수요 예측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국토교통부의 엉터리 수요 예측으로 송정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토부는 송정역 관련 국비를 반영하고 조기 증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국토부와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1월 교통영향평가 결과 1일 평균 이용객은 광주역 6446명, 광주송정역 8785명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이 예측 결과를 토대로 2015년 송정역을 증축했다. 하지만 4년여가 지난 2019년 12월 기준 주말 1일 평균 이용객은 애초 예상보다 3배가량 많은 2만5646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송정역은 2015년 4월 KTX와 2016년 12월 수서SRT 개통으로 주말(금·토·일)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주차난과 교통체증, 대합실 부족 등이 심각한 상태다.

광주송정역은 대합실과 주차장 등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도 형편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역의 경우 주말 이용객 1만7151명으로 광주송정역보다 이용객이 적은데도 연면적은 9167㎡, 대합실 2881㎡(3개소), 주차장 1032면을 확보하고 있다. 오송역도 1만9803명이 이용하면서 연면적 2만65㎡ 대합실 5408㎡(6개소) 주차장 1989면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송정역은 2만5646명이 이용함에도 오송역의 1/4에 불과한 연면적 5754㎡와 대합실 1738㎡(2개소), 주차장 608면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주차난과 교통체증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광주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광주송정역의 증축과 주차장 확보가 절실하다. 그런데도 광주시가 올해 국토부에 2021년 광주송정역 증축 관련 국비 200억 원을 요청했지만 전액 미반영됐다. 송정역의 교통 수요는 해마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송정역 증축비가 반영되도록 지역 정치권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