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피안타' KIA, NC에 3-13 대패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18피안타' KIA, NC에 3-13 대패
  • 입력 : 2020. 10.20(화) 21:27
  • 최동환 기자
KIA 최형우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서 2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 동료 선수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역대 5번째 34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에 주중 첫 경기를 내주며 가을야구 희망이 한걸음 더 멀어져갔다. 선발 장현식의 아쉬운 투구와 허술한 수비가 패인이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서 3-13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KIA는 69승 66패 승률 0.511로 6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장현식은 1.2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사구 1탈삼진 7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했다.

선발 장현식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진태는 3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5회초 2사 2·3루서 등판한 고영창은 3.1이닝 무실점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서덕원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1회초 빅이닝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권희동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노진혁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2사 2루에선 강진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김태진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추가 1실점해 총 4실점했다.

KIA는 2회초에도 아쉬운 수비 등으로 대거 4실점했다. 1사 2루 이명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포수 김민식이 공의 방향을 잃으면서 2루주자 지석훈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강진성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0-8로 크게 뒤진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 쫓아갔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역대 5번째 34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3회말 1사 1·3루 찬스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맞았으나 김선빈이 3루수 병살타를 때렸다.

추격에 실패한 KIA는 4회초 2점을 더 내줬다. 양의지와 노진혁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강진성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KIA는 5회초에도 볼넷 1개와 4개의 안타, 1개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1-13으로 뒤진 KIA는 8회말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9회말 박찬호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3-13으로 대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