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수소연료 레저선박 상용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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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수소연료 레저선박 상용화사업 추진
군· ㈜빈센 12m급 친환경 선박 개발키로||조선산업 다각화·신성장 동력 창출 기대
  • 입력 : 2020. 10.14(수) 15:47
  • 영암=이병영 기자
영암군이 14일 조선산업 다각화·신성장동력 창출의 일환으로 '친환경 연료(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 상용화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영얌군 제공
영암군이 조선산업 다각화·신성장동력 창출의 일환으로 '친환경 연료(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

영암군은 전남 테크노파크와 ㈜빈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m급 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17억원 규모)을 투자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기관인 전남 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는 전남 서부권역 조선산업 기업 육성과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전기·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선박을 개발 제조하는 ㈜빈센은 선박용 전기 추진장치와 수소연료전지 공기공급장치 등의 특허를 다수 보유한 선도업체이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경북테크노파크 등의 국내 다양한 기업·기관들과 기술 제휴를 맺으며 친환경 선박의 연구와 상용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 추진으로 조선산업 다각화 등이 기대된다.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업 관련 기업체들이 산단 입주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산업에 특화된 국가산단이다.

하지만 대형 선박 블록 제조·조립 등 저부가가치 노동집약적 사업에 대부분 편중돼 있어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로 인한 국제 조선경기 동향에 따라 국내 조선 경기도 막대한 영향을 받아왔다.

최근 선박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우리나라에도 적용됐다.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40%, 2050년까지 50%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선박용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율을 현행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춘 저황유를 쓰도록 하는 등 강력한 환경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운행 중인 컨테이너선 1척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는 트럭 50만 대 분량에 달한다.

황산화물(SOx) 배출량은 승용차 5000만 대 분량에 육박한 실정으로 전기·수소연료전지 등의 그린에너지 생산과 친환경 선박 제조는 미래의 지구를 위한 환경정책의 중대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영암군은 대불산단의 조선산업 분야 사업구조 확대와 국제 환경 규제 및 정부 '수소 2030 정책(저탄소 정책)'에 부응하는 대응책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연료 추진 레저선박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더불어 사업 추진을 위해 그린 뉴딜사업 관련 국고 건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기술개발 사업으로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H2)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에너지 선박 분야 신규시장 창출의 대표 모델 육성과 지역 민간기업 간 융복합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루면서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산업 선점으로 한국형 뉴딜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 by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