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제는 AFC 챔피언스리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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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제는 AFC 챔피언스리그 노린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26일 시작||광주는 27일 포항 원정 첫 경기||울산-전북 10월 25일 우승 전쟁||24일 파이널A 화상 미디어데이
  • 입력 : 2020. 09.22(화) 16:02
  • 최동환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 출연한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22차례의 혈투를 통해 우열반 구분을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26일부터 재개되는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우승, 잔류 경쟁에 나선다. 창단 첫 우등반으로 도약한 광주FC가 이번엔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규 2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26~27일 23라운드를 시작으로 최종 27라운드는 10월31일과 11월1일에 열린다. 팀당 5경기를 치르게 된다.

극적으로 우등반에 이름을 올린 광주FC는 선두 울산 현대, 2위 전북 현대, 3위 포항 스틸러스, 4위 상주 상무, 5위 대구FC 등 5개 팀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놓고 마지막 5경기를 치르게 된다.

광주FC의 첫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7시 포항 원정이다. 이후 10월 3일 대구와 홈 경기, 10월 18일 전북 원정, 10월 25일 상주와 홈 경기를 벌인 뒤 11월 1일 울산 원정을 치르는 일정이다.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FA컵 결과에 따라 최대 리그 5위에게까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FA컵 4강에 진출해 있는 팀은 울산, 전북, 포항, 성남이다. 이들 중 성남을 제외한 3개 팀이 FA컵 우승을 하게 되고 내년 시즌 자동 강등되는 상주가 리그 4위 이내에 들면 5위까지 ACL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

현재 6위인 광주는 승점 25점으로 5위 대구(승점 31점)와 6점 차이여서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둘 경우 ACL 티켓을 확보할 수도 있다.

울산과 전북의 우승 대결도 최대 관심사다. 정규 라운드에서 울산이 선두를 지켰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북에 모두 져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울산(승점 50)과 전북(승점 48)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해 세 번째 맞대결이 운명의 한 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10월18일 25라운드에 열린다.

파이널B에는 FC서울과 수원 삼성, 강원FC,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등 6개 팀이 속해 K리그1 잔류 경쟁을 벌인다.

파이널B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서울과 수원이 슈퍼매치를 갖는다. 하위그룹에서 슈퍼매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6일 열린다.

K리그1 잔류를 두고 경쟁 중인 수원과 최하위 인천은 10월4일 2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한편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이하 '파이널 미디어데이')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파이널 미디어데이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파이널 그룹A에 합류한 6개팀의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해 파이널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파이널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다.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 마련한 특설 스튜디오와 6개 팀의 홈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를 인터넷 화상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기자단 취재가 불가한 대신 사전에 K리그 취재기자들로부터 접수받은 질문과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kleague) 댓글을 통해 받은 팬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이다.

특설 스튜디오에서는 JTBC 김환 해설위원과 정순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각 구단에서는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 출연한다. △울산 김도훈 감독과 이청용 선수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김보경 선수 △포항 김기동 감독과 송민규 선수 △상주 김태완 감독과 권경원 선수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과 정승원 선수 △광주 박진섭 감독과 여름 선수 등이다.

파이널 미디어데이는 약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될 예정되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withkleague)과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다.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일정. 프로축구연맹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