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선수단이 지난 20일 지역의 한 식당에서 허정 에덴병원장 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의 후원으로 한우 만찬을 가졌다.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지난 20일 지역의 한 식당에서 선수단이 한우 만찬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만찬을 마련한 허 원장은 지난해 광주 구단에 2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허 원장은 만찬에 앞서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이번 만찬을 통해 선수들이 원기회복하고 시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며 “광주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선수들에 감사하다”고 응원을 전했다.
광주는 지난달 17일 포항스틸러스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대구FC, 인천유나이티드, 김천상무FC, 전북현대까지 다섯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예정됐던 울산현대와 8라운드 홈경기가 상대 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로 인해 다음 달 15일로 순연되며 천금 같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광주는 대신 열린 한남대와 연습경기에서는 이건희와 오후성의 멀티골, 아사니의 득점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이 가진 재능을 제가 잘 끌어내지 못하고 있어 책임감을 많이 느끼지만 비겁하게 도망가지 않겠다”며 “현재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지학 있기에 더 자신감을 끌어올려 훈련에서 연습한 부분을 경기에서 그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20일 기준 2승 5패(승점 6)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