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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조은미>오늘 치매극복의 날- 우리는 치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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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조은미>오늘 치매극복의 날- 우리는 치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조은미 전남도광역치매센터 센터장

게재 2020-09-20 14:28:53
조은미 전남도광역치매센터 센터장
조은미 전남도광역치매센터 센터장

세계는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매는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적게든 많게든 타인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질병으로 환자의 불편과 고통뿐 아니라 그 가족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치매로 사회적 비용 또한 크고. 향후 점점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치매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며, 우리 정부는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여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채로운 행사와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국제알쯔하이머병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15년에 새로운 치매 환자가 990만 명 발생하였고,매 3초마다 한 명의 치매 환자가 새로 생기고 있고, 치매 환자 수는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치매로 인한 세계적 부담은 2015년에 8,180억 달러였고, 2018년에는 1조 달러, 2030년에는 2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생의 완성기라 할 수 있는 노년에 치매라는 복병을 만나 힘들어하는 추정치매환자가 우리나라에도 약 79만명 정도가 있으며, 전라남도에는 약 4만9천 여명이 있다. 또 2024년에는 전국의 치매 환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무엇을 말하는지 치매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과치료, 치매예방까지 알아보고자 한다.

치매는 지적 수준이 정상이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 다양한 질병으로 인하여 인지기능(뇌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하며, 선천적으로 지능이 낮은 경우는 치매라고 하지 않는다.

다양한 원인, 다양한 질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며, 치매의 원인으로는 약 100여 가지가 알려져 있다.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고 예후도 다르다. 그래서 치매로 판단되면 진단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치매가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감별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가장 중요하고 흔한 원인이 알츠하이머병이고, 이는 전체 치매의 약 7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은 서서히 생기며 아직 완치되지 않는다. 이것을 비가역적 치매라고 하는데,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고 조기진단·조기치료를 통해 나빠지는 것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의해서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치매를 혈관성치매라고 하고 혈관성치매는 비교적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치매 중 피질하 혈관성치매는 혈관성치매임에도 환자는 뇌졸중을 앓은 적이 없고,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하게 서서히 발생한다. 그래서 증상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구별이 잘 안 될 수 있다.이는 MRI를 통해 뇌의 피질하혈관성변화를 확인되면 원인의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대사성 질환(저혈당, 윌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요독증 등), 중독성 질환(알코올중독, 중금속중독, 일산화탄소중독, 약물중독 등), 결핍성 질환(치아민결핍-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비타민 B12결핍, 엽산결핍, 펠라그라 등), 두부손상, 뇌종양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치매의 대표적 원인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증상을 살펴보면 기억력 저하가 초기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의 일에 대해서만 잘 기억을 못 한다. 치매가 진행하면서 나중에는 과거의 기억도 못 하게 되고, 가족까지도 못 알아보게 되는 것이다. 전에 잘하던 일을 잘 못 하거나 잘 다루던 기구를 사용하지 못 하게 되고, 언어기능의 저하로 대화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날짜 개념이 떨어지고, 시공간능력이 떨어져 길을 찾지 못하고, 익숙한 곳에서도 길을 잃고, 때론 실종이 되기도 한다. 판단이 흐려지고, 돈 관리가 안 된다. 감정이 무뎌지고, 의욕이 없어지고, 불안하고 자꾸 배회를 한다. 반대로 쉽게 화를 내고, 고집스러워지고, 욕을 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하고, 옆집 사람이 물건을 훔쳐 갔다는 등의 망상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기억감소 등 치매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병력청취, 신경학적 진찰, 인지기능검사(선별검사, 정밀인지기능검사)를 진행하여 치매 여부를 판단하고, 치매로 판정되는 경우 혈액검사, 뇌영상검사(MRI, PET), 뇌척수액검사 등을 통해 치매의 원인질환에 대한 감별검사를 할 수 있다.

치매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를 수 있고,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는 약물치료가 있고, 꾸준한 인지중재치료는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정서적 지지와 함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치매의 중증화 지연을 위해 조기발견, 조기개입이 중요하다.

나이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의 가장 큰 단일 위험인자이고, 특정 유전자는 치매를 더 잘 일으킨다. 위험요소 중 음주,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두부손상, 우울증, 영양 결핍 등은 우리가 충분히 피하고, 잘 조절함으로써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위험인자와 반대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다. 최소 1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 다소 숨이 가쁘거나 땀을 흘린 정도의 강도로 꾸준한 운동을 권한다. 인지기능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이나 레크레이션도 좋다.

중앙치매센터에서 이러한 위험요소와 보호인자를 내용으로 치매 예방수칙 3·3·3을 만들었다.

언젠가 치매 완전정복(완치)의 날이 올 것이다. 우리는 그때까지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치매에 대하여 예방부터 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 지원은 지역보건소내 치매안심센터를 통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매에 대하여 궁금한 내용은 24시간 열려있는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국17개 시도 치매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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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수칙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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