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적 자외선 한방으로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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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칼럼
피부에 적 자외선 한방으로 다스려야
체질별로 피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음식 섭취와 생활패턴 때문에 피부 손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 입력 : 2020. 08.12(수) 14:02
  • 조진용 기자
동신대광주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전문의 조성희 교수 (동신대광주한방병원 제공)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감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성 피부질환이 많아진다.

자외선이 강하고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근깨 기미 등으로 색소질환을 유발해 피부 탄력이 저하돼 잔주름을 발생시킨다.

햇빛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햇빛 알레르기는 심한 경우 피부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여름철 피부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다시 파장이 긴 자외선 A와 이보다 짧은 자외선 B가 있는데 자외선 A,B 모두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 A는 320-400nm 파장으로 표피 깊숙이 침투해 피부의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닿아 피부를 손상시킨다.

자외선 B는 290-320nm 파장으로 피부 얕은 곳을 손상시키지만 공통적으로 피부를 검게 만들어 주름을 발생시킨다.

●자외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다른 원인은?

음식 섭취나 생활패턴의 변화에 의해서도 피부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날이 더워지면 입맛이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레 찬 음식, 인스턴트를 찾게 된다.

이런 음식의 섭취로 인해 소화기능이 떨어져 담음이 정체되게 된다.

담음이 정체되면 다크서클, 뾰루지, 여드름 등 염증성 질환이 높아지고 열대야로 수면시간이 방해되면서 인체의 기혈순환 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복합적인 피부 트러블을 야기하게 된다.

● 체질에 따른 한방 피부관리

사람마다 각기 체질이 있는데 몸의 기운이 뜨거운 사람과 차가운 사람이 있다.

피부도 체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적은 소음인의 경우 다른 피부 분비물도 적어 건조하기 쉽다.

소음인의 피부 관리는 땀을 너무 많이 배출하지 않도록 하고 보습 기능이 강한 화장품 사용과 비누 사용은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두껍고 유분기가 많은 태음인은 여름철에 피부 트러블이 많다.

피부 청결이 중요한 태음인은 비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우나와 목욕으로 피부 분비물을 깨끗이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열이 많은 편이지만 땀 배출이 적어 여름철에 건조하고 염증반응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소양인은 수분 공급뿐만 아니라 영양공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알로에, 오이, 녹차와 같은 차가운 성질이 함유된 화장품이나 팩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열이 많아 안색이 쉽게 붉어져 가려움증, 피부염, 피부 건조증이 오기 쉬운 태양인은 각질 제거를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더불어 수분 공급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 한방차로도 피부관리할 수 있어

열은 열로써 다스림 '이열치열'처럼 피부 관리를 위한 대표적 한방차 4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구기자차는 더위에 지쳐 식욕이 감소했을 때 입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신장기능이 약하고 피로감을 자주 느낄 때 도움이 된다.

둘째 매실차는 내장의 열을 내리고 폐기운을 도와줘 해독장용에도 뛰어나 배탈에 효과적이다.

셋째 오미자차는 신맛이 땀을 조절해 더위를 식혀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과 심한 에어컨 사용으로 냉방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줘 여름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넷째 생맥산차는 여름 더위로 진액이나 기운이 빠져나가 더위를 많이 타고 땀 배출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