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아시아의 표해록', 콘텐츠 유통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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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ACC '아시아의 표해록', 콘텐츠 유통 앞장선다
'바닷길, 아시아를 잇다-아시아의 표해록’전 ||부경대·제14회 세계해양포럼서 선봬
  • 입력 : 2020. 08.06(목) 15:54
  • 김은지 기자
동아시아 지역 간 교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근대 이전 아시아 바다를 표류한 기록들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ACI)이 주관한 '바닷길, 아시아를 잇다-아시아의 표해록'전시가 지난달 27일부터 부경대학교에서 시작됐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ACC 라이브러리파크 테마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아시아의 표해록(漂海錄): 바다 건너 만난 이웃'의 후속 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사업단이 지난 2년간 협력연구를 통해 공동 발간한 해역인문학총서 '아시아의 표해록'과 '조선표류일기'의 주요 콘텐츠들이 구성됐다. '아시아의 표해록'에 담긴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의 표해록 7편이 동아시아 지도, 고서 이미지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국 표해록 2편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 베트남 표해록 5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자료다.

이번 전시의 주요 콘텐츠들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 해양포럼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연구소와 부경대 사업단은 부산점자도서관과 협업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홍보물 제작‧배포하는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을 방문하기 힘든 관람객을 위해 가상현실(VR) 영상을 제작하는 등 온라인 전시를 준비 중이며, '아시아의 바다'를 주제로 한 오디오북도 올 하반기부터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