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의대 "30년 지역민의 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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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대 의대 "30년 지역민의 숙원"
전남 서남권 지자체장 건의문 채택
  • 입력 : 2020. 08.02(일) 14:59
  • 목포=정기찬 기자

전남 서남권 자치단체장이 지난 달 31일 한자리에 모여 목포대 의과대 설립 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남 서남권 지자체장은 지난 달 31일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목포,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완도, 진도, 신안)를 개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앙부처에 요청할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밀집된 지역으로 65세 고령인구 비율, 암환자·만성질환자 비율, 응급환자 비율 등이 높아 의료서비스 수요가 높지만 의료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그 당위성, 경제성이 입증됐고 서남권의 거점인 목포에 의과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6만여㎡의 부지도 마련돼 있다.

협의회는 "목포대 의과대 설립은 이미 그 당위성과 경제성이 입증되고,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의 준비가 완료된 지난 30년간 지역민의 숙원"이라며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국가의 고유한 책무로 의료 낙후 지역인 전남 서남권의 목포대학교에 의과대를 설립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종식 목포시장과 공직자들은 지난 달 30일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의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지목받은 김종식 목포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우리 모두 희망합니다.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라는 피켓을 들고 나섰다.

김 시장은 또 다음 캠페인 릴레이 주자로 서삼석 국회의원과 박창수 목포시의회의장,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전동평 영암군수를 지목했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전동평 영암군수 등 전남 서남권 자치단체장이 지난 달 31일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를 갖고 목포대 의과대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