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장애인 목욕탕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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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장애인 목욕탕 개관
민선 7기 공약 …주 4회 운영
  • 입력 : 2020. 07.29(수) 16:34
  • 고흥=김용철 기자

고흥군이 29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목욕탕 개관식을 가졌다.

송귀근 고흥군수와 이재학 고흥군의회 부의장, 지역 군의원, 장애인 4개 단체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규모로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장애인 목욕탕 건립은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단체의 절실한 욕구가 반영된 보건복지 분야 민선7기 송귀근 군수의 공약사항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착공 돼 올해 6월 완공됐으며 530m²,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목욕탕으로 신축됐다.

고흥읍 남계리 일원에 위치한 목욕탕은 전남 도내 6번째 개관이나, 목욕탕 별도 건물과 가족탕까지 갖추고 있어 규모 면에서 가장 앞선다.

이용대상은 장애정도가 심한(장애등급제 폐지 전 1~3급) 장애인으로, 주4회 운영되며, 이용료는 없고, 매주 월·목요일은 여성, 화·금요일에는 남성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를 동반하여 이용 가능한 가족탕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를 연계 지원하여 이용에 따른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가정 내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하거나, 일반 목욕탕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하여 고흥군 장애인 목욕탕을 개관했다"면서 "장애인 목욕탕이 삶의 안식처이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장애인전용 목욕탕 개관과 더불어 장애인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