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농업도 혁신적 아이디어로 변화시키겠다."
나주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농업인 및 소비자 관련 전체 교육을 '온택트'(Ontact)로 실시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 연결'(On)을 더한 개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온라인(화상)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의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에도 수강 인원 제한 등 물리적 한계를 적극 해소하겠다는 게 나주시의 설명이다.
현재 운영되는 농업 관련 온택트 교육은 농업인연구회 정보화, 우리 쌀 이용 단체급식, 귀농·귀촌인 영농기초기술 보급, 유기농기능사반 교육 등이다.
특히 화상교육은 이론, 요리시연, 현장기술지도, 쌍방향 질의응답 등 대면 못지않은 생동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고 공간 협소에 따른 인원제한 등 집합교육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등 다수 수강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강생 김 모 씨는 "코로나 걱정으로 현장 교육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집과 사무실 등에서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며 "분주한 영농철에도 화상교육을 이용하면 더 많은 농업인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상인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비대면 화상교육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으로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도 선진농업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발굴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