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 24일까지 장마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린 비로 누적 강수량이 구례 피아골 73㎜, 장성 상무대 34.5㎜, 광주 풍암 32㎜, 보성 벌교 29㎜, 신안 비금 27.5㎜, 순천·나주 25㎜, 곡성 2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장맛비는 계속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mm로, 전남동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2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강수의 영향으로 23일과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 낮 최고기온도 26도를 넘지 않겠다.
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6~60㎞의 강풍도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당분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피해와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