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부진' 광주FC, 부산 격파하고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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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부진' 광주FC, 부산 격파하고 반전 노린다
오는 18일 오후 6시 부산구덕운동장서 원정경기 맞대결||부산 킬러 펠리페ㆍ윌리안 복귀…최근 10경기 3승 6무 1패
  • 입력 : 2020. 07.16(목) 15:41
  • 최동환 기자
광주FC가 오는 18일 오후 6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은 광주FC 선수들이 지난 6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1 6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4연패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홈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반전을 꾀한다.

광주는 오는 18일 오후 6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펼쳐진 4~7라운드에서 3승 1무로 주가를 올리던 광주는 8~11라운드에서 4패를 당하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11위 성남FC와 승점 10점으로 동률이고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점)와의 승점도 7점으로 좁혀져 더 물러나면 강등권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부산전 필승이 요구되는 이유다.

부산은 광주에게 좋은 기억을 준 팀이다. 광주는 부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 9무 4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3승 6무 1패로 압도적이다. 특히 한달 전인 지난 6월 14일 6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이번 원정 경기에서 당시의 기억을 재연하고 자 한다.

만만치는 않다. 부산 역시 설욕을 벼르고 있어 강한 정신력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리그 2연승에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고, 수원FC와 FA컵 16강전도 승리해 사기도 많이 올라와 있는 만큼 강한 정신력과 함께 초반 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비 안정화가 급선무다. 광주는 최근 리그와 FA컵을 포함 3경기 연속 4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연패 역시 수비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만큼 재정비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점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비축이다. 광주는 이번 부산전을 위해 지난 15일 강원FC와 FA컵 16강전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시켜 1주일간 충분한 휴식과 정비할 시간을 부여했다.

특히 부산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인 공격의 핵심 펠리페와 윌리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펠리페는 역대 부산전에서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그가 나선 경기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과 함께 3-1 승리로 부산 공식 킬러임을 증명했다. 윌리안도 역대 부산전 3경기 2골을 기록했으며, 퇴장 징계에서 돌아왔기에 동기부여와 체력 모두 충전됐다.

베테랑 김효기의 부활도 기대된다. 김효기는 지난 15일 강원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풍부한 경험과 결정적 순간 득점력이 좋은 선수라 부산전 옵션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또 강원전 좋은 모습 보인 이희균, 정현우 등 젊은 선수도 히든카드로 부산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가 부산 원정에서 승리로 4연패 탈출과 함께 좋았던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