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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6월6일은 민족정기 짓밟힌 날"…경찰 공개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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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6월6일은 민족정기 짓밟힌 날"…경찰 공개사과 촉구

게재 2020-06-04 16:47:27
광복회가 6·6폭란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서울 중부경찰을 에워싸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앞두고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복회 제공.
광복회가 6·6폭란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서울 중부경찰을 에워싸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앞두고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복회 제공.

광복회가 6·6폭란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서울 중부경찰을 에워싸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앞두고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1949년 6월6일은 친일경찰이 반민특위를 습격한 폭란의 날이었다"며 "이 날은 가슴 아프고 슬픈 날이었으며 이 날로부터 나라는 친일파의, 친일파에 의한, 친일파를 위한 나라가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날 경찰은 민족반역자의 더러운 탐욕을 지킨 폭란의 범죄 집단이 됐다"며 "국가권력이 불법 부당하게 자행됐던 잘못에 대해 경찰청장은 국민과 역사, 그리고 독립유공자들에게 사과하길 요구한다"고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또 "광복회는 올해부터 이 날을 민족정기가 짓밟힌 날로 정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 날을 가슴아픈 날로 기억하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02살의 생존지사 임우철 광복회 원로회의 의장도 "1949년 6월6일은 이승만 정권하에서 친일경찰이 반민특위를 습격해 민족정기가 유린된 폭란의 날이었다"며 "그날 이후 지금까지 친일기득권 세력들의 반민족적인 행태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 정의로운 우리 국민이 친일청산의 주체가 돼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해 임우철 애국지사, 김정육 광복회 사무총장, 김진원 유족, 김옥자 유족 등 반민특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복회는 또 이날 반민특위 습격일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분노와 슬픔'의 꽃말을 지닌 산작약 꽃배지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