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청년이 돌아오는 광주…혁신성장 동력 확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
이용섭 시장 "청년이 돌아오는 광주…혁신성장 동력 확보"
경제자유구역 지정 브리핑
  • 입력 : 2020. 06.03(수) 18:41
  • 박수진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오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공식지정 관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역 투자여건을 개선해 내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산업불모지인 광주에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겠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시가 경제자유구역에 공식 지정된 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는 수도권에 비해 산업여건 및 기업 고용여력 부족으로 광주를 떠나는 청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자생적 발전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기존 주력산업이 정체돼 있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변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게 됐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역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고 내·외국인 투자촉진을 통한 지역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7년 광주인구 순유출 8200명 중 청년층 비율이 66%(540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순 유출 인구수는 지난 6년간(2012~2017년) 3만2682명으로, 이 중 20~30대 청년층이 2만1412명(66%)를 차지한다.

'광주형 일자리'와 'AI 산업'을 통해 광주를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혁신성장의 주요 전략이자 지렛대가 될 '광주형 일자리'와 'AI 산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대비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시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광주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합하는 통합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광주경제자유구역의 운영과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각 지구내 혁신기관을 포함해 지구별 협의회를 구성하고 해당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사업들을 기획하고 통합지원협의회에 상정하고, 확정된 사업들은 최고 의결기구인 광주경제자유구역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주경제자유구역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0조3641억원, 부가가치 3조 2440억원, 취업5만7496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