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휴관' 광주문화기관 잇따라 5월 개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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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코로나19 휴관' 광주문화기관 잇따라 5월 개관 준비
  • 입력 : 2020. 05.05(화) 15:02
  • 김은지 기자
광주시립미술관 전경.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광주지역 문화기관들이 휴관을 마치고 재개관 준비에 본격 들어갔다.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6일 '야외공간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전면 개관을 준비한다.

문화전당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25일부터 휴관했다.

산책 프로그램은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1회당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실내 시설의 경우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개인 간 거리 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문화창조원 전시실과 어린이문화원 유아놀이터 등은 시간대별로 적정 인원을 제한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예술극장과 문화정보원 열람실은 거리두기 객석제를 실시한다.

이용객은 ACC를 방문하기 전에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관람시간과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 후 관람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이 어려울 경우 콜센터(1588-5566)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온라인 등으로 공연작품을 공개했던 광주문화예술회관도 5일 이후 정부 권고에 따라 개관을 준비한다.

문예회관은 개관이 결정되면 관람석 일부만 개방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월부터는 계획된 공연을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월27일부터 잠정 휴관에 돌입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19일부터 관람 예약제를 통해 미술관을 제한적으로 개관한다. 온라인 관람예약시스템을 구축, 예약자에 한해 하루 3차례(오전 10시부터 12시, 13시부터 15시, 15시30분부터 17시30분) 분산해 개관하되 노년층 등 정보취약계층 편의를 위해 유선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일일 입장 정원은 일일 180명으로 제한해 관람객을 맞이하며 하정웅 미술관과 사진전시관은 일일 50명으로 제한한다.

미술관 개관 시설은 본관과 하정웅미술관, 사진전시관에 한하며 어린이갤러리와 문화센터는 추후 초등학교 등교 일정에 따라 개관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관람을 위해서는 신분증, 마스크를 지참해야 하며 열화상 카메라로 1차 체온 측정 후 경 고음 발생자에 한해 비접촉체온을 측정할 계획이다.

국립광주박물관도 개관을 위해 전시공간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개관이 결정될 경우 일정기간은 예약제로 운영할 방침이며 시간당 출입 인원을 100여명 정도로 제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문화재단은 전통문화관과 미디어아트플랫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을 이달 중순께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공연을 우선 실시하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공연과 전시 등을 하지 못한 예술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재단은 침체된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자체 예산과 국비 8억여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중단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지역 단체 참여를 60%까지 확대했으며 전통문화관의 토요상설공연과 무등풍류전은 상반기에 하지 못한 공연을 하반기에 각각 10회, 3회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