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 소병철, 무소속 노관규 후보 거센 도전 물리치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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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소병철, 무소속 노관규 후보 거센 도전 물리치고 승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입력 : 2020. 04.16(목) 00:20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소병철 민주당 후보.
소병철 민주당 후보는 '선거구 쪼개기', '전략공천'의 후폭풍을 딛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소병철 후보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수사권 남용 방지 장치부터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만드는 등 '검찰개혁의 설계자'로 통한다. 그는 "검찰개혁의 초석을 쌓은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마무리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표심을 다져왔다.

노관규 무소속 후보의 거센 반격도 받았다. 민주당이 영입인사인 소병철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이에 반발한 노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하며 격돌했다.

선거채비가 부족했던 소 후보에겐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민주당 중앙당의 화력지원도 큰 힘이 됐다.

소 후보의 승리는 민주당이 10년 동안 다른 정당 후보들에게 내줬던 '안방' 순천을 되찾았다는 의미가 있다. 민주당은 10년간 숙원인 '고토회복'의 꿈을 소 후보를 통해 이룬 셈이다.

한편 소 후보는 성동초·순천중·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5회 사법시험 합격 후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구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