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민주당 후보. |
김 후보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정치 9단', '금귀월래', 'DJ 비서실장'으로 통하며, 목포에서 내리 3선을 했던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제치고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2강으로 분류된 김원이·박지원 두 후보에 대한 목포시민들의 반응도 '인물론'과 '세대교체론'으로 엇갈렸다.
김 후보는 '세대교체'를 원하는 여론과 지역민들의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무기로 삼았다.
박 후보는 '인물론'과 예산확보 등 역할, DJ향수를 느끼는 유권자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가다 선거 막판인 지난 12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순천 소병철 후보와 '동남권 의대 협약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지역 민심이 술렁이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의대 유치'를 둘러싼 공방에도 불구, '세대교체'를 원하는 여론과 지역민들의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등에 업은 김원이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 후보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근태·천정배 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