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 표의 파생가치는 46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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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내 한 표의 파생가치는 4660만원
4·15 총선 비용 4102억원
  • 입력 : 2020. 04.07(화) 18:48
  • 곽지혜 기자
4·15 총선에 투입되는 비용만 총 4102억원에 달하며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파생가치는 46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배포한 '숫자로 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자료에 따르면 총 4399만4247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이번 총선에는 투·개표 등 선거관리 비용 2632억원, 선거비용 보전 및 부담에 1018억원, 정당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452억원 등 4102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지난 20대 총선 당시 투표율 58%와 동일하게 가정하면 전체 유권자 중 투표하지 않는 42%의 유권자로 인해 버려지는 세금은 1773억원에 달한다.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파생가치는 4660만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산 512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21대 국회의원이 4년 임기 동안 심의하는 예산이 총 2049조2000억원에 이르는데 이를 유권자수로 나눠본 계산법을 통해서다.

4·15 총선에 투입되는 인력도 55만4100명에 달한다. 투표관리에 동원되는 인력이 44만명으로 가장 많고 개표관리에 8만5000명, 선거사무 관련 위원·직원이 2만4600명,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단속 인력이 4500명 등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