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올해 상복 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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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올해 상복 터졌네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 ||일구대상 등 각종 연말 시상식서 6개상 수상||KBO 최우수선수ㆍ골든글러브 놓친 아쉬움 달래
  • 입력 : 2019. 12.11(수) 16:45
  • 최동환 기자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각 종목별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배구 삼성화재 박철우, 농구 전주 KCC 이정현, 특별상 류현진, 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 축구 울산 현대 김보경(아버지 대리 수상), 골프 문경준(아내 대리 수상), 배구 흥국생명 이재영, 골프 최혜진, 농구 삼성생명 김한별. 스포츠동아 제공
올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올해도 상복이 터졌다.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등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6개의 상을 휩쓸며 수상 소식을 전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84.2이닝을 소화하며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 163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5월부터 눈부신 투구를 하며 에이스로서 위용을 되찾았다.

양현종의 활약은 프리미어 12에서도 이어졌다. 일본과의 결승전서 선발 등판해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앞선 2경기(호주전 6이닝 무실점·미국전 5.2이닝 1실점)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양현종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 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 이후 2년 만의 수상이다.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뽑는다. 동료들로부터 활약을 인정받는 만큼 그 의미가 큰 상이다.

양현종은 전체 구단별 5명씩 50명의 투표인단 중 1위(5점) 25표, 2위(3점) 9표, 3위(1점) 7표 등 총 159점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위는 양의지(NC 다이노스)로 1위 16표 등 전체 128점을 받았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달 25일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상을 받았고, 지난 2일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인 '스타플레이어상'과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스포츠서울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기록상을, 6일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가 수여하는 일구대상도 각각 받았다.

양현종은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등 올해 각종 연말 시상식서 6개의 상을 받으면서 KBO 시상식 최우수선수상(MVP)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놓친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양현종은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수상 후 "큰 상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한 시즌 동안 도와준 KIA 모든 코칭스태프분들에게도 고맙다"며 "올 시즌 프로야구가 지난해보다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오실 수 있게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은 김보경(울산 현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이정현(전주 KCC)과 김한별(삼성생명)이 각각 뽑혔다.

남자프로배구는 박철우(삼성화재)가, 여자프로배구는 이재영(흥국생명)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로골프는 남자 문경준(휴셈)과 여자 최혜진(롯데)이 올해의 선수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류현진(LA 다저스)은 특별상을 받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