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 김장철 기간 동안 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에 반입된 음식물폐기물의 양이 전년대비 약 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지난 3년간 11월 마지막 주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김장철 기간 동안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에 반입된 음식물쓰레기양을 분석한 결과 매년 약 5% 감소함을 확인했다.
같은 기간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의 일일 평균 반입량은 2017년 약 520톤, 2018년 약 502톤이며 올해는 약 478톤으로 나타나 해마다 약 5%의 음식물쓰레기가 감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처리에 있어 가장 큰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폐수인 음폐수 발생량도 평균 55~60%에서 최대 45%까지 감소돼 원활한 시설운영을 가능케 했다.
환경공단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배경으로 가정 내 김장문화의 변화와 더불어 올바른 음식물 분리배출 및 물기제거에 관한 광주시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남은 김장철 기간에도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용량 대비 20% 증량해 일일 평균 540여 톤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광주시민 모두가 '음식물쓰레기 30%줄이기' 운동에 지속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음식물자원화시설은 물론 김장철 종량제 봉투 사용에 따른 매립장의 운영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음식물자원화시설(광산구 소재)은 150톤을,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서구 소재)은 3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장철 기간에는 설계대비 20% 증량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