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사학과 '지방사연구법' 수강생들이 지난 7일 '광주다움의 속삭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전남대 제공 |
전남대 사학과 '지방사연구법' 수강생들은 지난 1학기 전공과목 수강을 계기로 광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조사, 연구한 내용을 담아 '광주다움의 속삭임(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이란 단행본을 출간했다. 학생들은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광주다움 속삭임'에는 △불국토 이상국가를 꿈꿨던 무진주 △동경이감(同經異感)과 대춘(待春)의 거리 충장로 △열정과 낭만의 공간, 버드나무 숲(楊林) △거리를 휘감은 忠義의 기운 △광주정신을 탄생시킨 1929년의 청년들 △지금 우리 안의 5·18 △광주의 야구, 야구의 광주 △광주다움의 미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20대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본 광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앞서 김병인 교수와 수강생들은 수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전남 향토문화연구 논문 공모'에 출품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20대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광주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힘을 발휘해 보라는 취지에서 책 출간을 기획했다."며 "내용이나 형식에서 많이 부족하지라도 책 출간을 계기로 세상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