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방시대연구원 창립 1주년 기념 정책포럼이 지난 1일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개최됐다. 동신대 제공 |
3일 동신대에 따르면 ‘교육 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지방시대에 걸맞는 지역 맞춤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과 실효성 있는 거버넌스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태 전남도의회 의원, 정순남 전남지방시대연구원장 등 전남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단체, 교육 전문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남 교육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았다.
김 도교육감은 ‘지방 소멸 대응 전남 교육혁신 방안 - 글로컬 전남 교육이 선도하는 K-교육’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며 전남 지역의 교육 대전환과 글로컬 전남 교육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김 도교육감은 “전남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특구 지정, RISE 기반 협력체계 등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과 글로컬 전남 교육 실현을 통해 지역의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가 되고 교육이 글로컬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지역 혁신 교육 거버넌스 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노용숙 전남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장은 ‘마을학교 교육 거버넌스 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 거버넌스 모델의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이재태 도의원, 용승민 전라남도 희망인재육성과 팀장, 지영희 화순문화원 사무국장, 정소영 함평 꿈꾸는터전 대표, 민병기 전남지방시대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여해 교육발전 특구, 교육통합지원센터 설립 등 지방시대에 적합한 교육 거버넌스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정 원장은 ”지역의 복잡한 상황을 정확히 읽어내 지방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대안을 마련하는게 지방시대위원회의 핵심 과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마을 공동체, 마을 학교, 마을 지역이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어 전남 지역의 미래를 향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국민주권 시대에는 주민들이 가장 먼저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지방자치단체가 현실적인 대안과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고, 정부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남지방시대연구원의 역할이 크고, 동신대학교 역시 지방 교육 혁신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