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소환…'댓글 조작'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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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찰,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소환…'댓글 조작' 혐의 부인
지난 5월 대선 앞두고 '자손군' 운영 혐의
  • 입력 : 2025. 07.03(목) 17:21
  • 정승우 기자·연합뉴스
경찰,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연합뉴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일 오전 손 대표를 소환해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배경 등을 캐물었다.

특히 경찰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등을 고리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게 아닌지 추궁했지만, 손 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와 리박스쿨 측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더불어민주당에 고발당했다.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네이버 측이 리박스쿨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건도 함께 조사 중이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