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만 청정 해양 자원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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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함평만 청정 해양 자원 우리가 지킨다"
전남일보 ‘2019 바다살리기 함평군 실천대회’ 성료 ||함평 석성리 돌머리해변에서 해안 정화활동 펼쳐 ||함평군·전남일보 관계자·석두 어업인 100여명 참석||
  • 입력 : 2019. 11.10(일) 16:42
  • 함평=서영록 기자
함평군, 전남일보사는 지난 8일 함평군 석성리 돌머리해변 일대에서 '2019 바다살리기 함평군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전남지역 바다 오염을 줄이고 해양 환경을 정화해 청정해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마련된 '바다살리기 실천대회'가 함평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본보와 공동으로 지난 8일 함평군 석성리 돌머리해변 일대에서 '2019 바다살리기 함평군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바다살리기 실천대회는 지역 주민과 민·관 관계자들에게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고 살아 숨 쉬는 전남 바다를 만들기 위한 자율적 참여, 환경보전 의식 제고를 위해 전남일보가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함평군 안순영 축수산과장, 목포수협 이성봉 함평지소장, 농어촌공사 함평지사 박명학 과장, 석두어촌계 손홍주 어촌계장, 목포수협함평지소 직원, 농어촌공사 함평지사 직원, 함평군청 직원, 함평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석두어촌계원 및 지역 어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실천대회 참석자들은 "바다를 살리자" 구호를 외치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청정 함평바다를 지키기 위해 민·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함평군 안순영 축수산과장은 "앞으로 꾸준히 바다살리기 실천대회를 통해 청정 함평 앞바다를 지켜, 지역민들과 함평을 찾는 사람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환경 보전 의식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후 해변을 중심으로 폐비닐, 어구, 스티로폼 수거 등 해안 정화활동을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실천대회가 열린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1000m 길이로 시원하게 뻗은 리아스식 해안과 소나무숲, 석양이 아름다운 함평의 관광명소다.

매년 30만명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이 찾고 있을 정도로 서남해안 대표 관광지이다. 특히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함평군은 매년 관광객에게 쾌적한 해수욕장을 보여주기 위해 이 일대에서 쓰레기와 바다에서 쓸려온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석두어촌계 손홍주 어촌계장은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다. 바다는 우리 세대와 후세가 함께 보전해야하는 자산인 만큼 오늘 자리가 뜻깊다"면서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함평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해안가의 오염은 바다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육지 생활권에서 유입된다"면서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기관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평만 청정바다를 살리기 위한 '바다살리기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