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난해 다문화가정 폭력사건 8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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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 지난해 다문화가정 폭력사건 85건 발생
217년 대비 큰폭 증가 …전남 39건 → 54건, 광주 5건 → 31건
  • 입력 : 2019. 10.22(화) 18:04
  • 김진영 기자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다문화가정 폭력사건이 모두 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다문화가정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1273건으로 지난 2017년 839건 대비 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남은 경기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지난 2017년 검거자는 모두 39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4명까지 늘었다.

광주는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17년 당시에는 5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1건으로 520%가 늘어난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다문화 여성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그들은 가정폭력 피해를 당할 경우 의지할 곳이 없으며,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도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다문화 가정의 가정폭력 예방 및 단속을 위한 경찰과 유관기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