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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핵폐기물 포화 직면…5년뒤부터 가동정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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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핵폐기물 포화 직면…5년뒤부터 가동정지 불가피

신용현 의원, "한빛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률 81.4%"
핵폐기물 임시 저장시설 포화 임박…폐기장 추진은 지지부진

게재 2019-09-29 17:12:37

영광 한빛원전이 5년뒤부터 가동정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신용현(바른미래·비례)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 현황' 자료다.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률은 70%가 웃돌았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전에 사용하고 남은 폐연료봉이다. 사용후핵연료는 처리시설이 없어 원전에 설치된 대형 임시수조에 보관 중이다.

29일 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빛원전 내 임시수조에 보관된 사용후핵연료는 6월30일 기준1호기 81.4%, 2호기 63.6%, 3호기 81%, 4호기 81.2%, 5호기 61%, 6호기 55.7% 등 평균 70.6% 달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24년이면 한빛1호기의 수조가 가득차게 될 전망이다. 폐연료봉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 시설도 없으니 원전을 더 이상 돌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핵폐기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30여년전부터 제기돼왔지만 지역사회 반발이 불가피해 이를 미루고 미룬 결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된 셈이다.

정부는 지난 4월 핵폐기장 설치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출범했다. 그러나 재검토위 출범 당시부터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는 등 공론화 시작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또 정부의 핵폐기장 설치 계획이 이미 늦어 원전 정지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핵폐기장은 최소 300년에서 1000년까지 방사능폐기물을 관리해야 한다. 산자부가 지난 2016년 공개한 고준위방폐물 기본계획 로드맵에 따르면 부지확보를 위한 조사에만 적어도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