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옥(오른쪽) 강진군수는 지난 26일 정재숙(왼쪽 앞) 문화재청장을 만나 강진군 전라병영성 내부 건물복원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줄것을 건의했다. 강진군 제공 |
이 군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제107호로 지정된 전라병영성 병영성 객사와 연희당 등 내부 건물을 복원하고 외부 해자의 정비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라병영성 복원사업은 1998년 성곽 복원사업을 시작해 2016년 성곽 및 문루 복원을 모두 완료했다. 성 내부의 전체 발굴조사를 마치고 현재는 외부 해자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성 내부에 가장 핵심 건물인 객사(청심각)와 연희당 및 연지 등의 복원을 위해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단기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내년에는 실시설계 및 해자 정비를 시작할 수 있는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군수는 또 정 청장에게 199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후 답보상태에 있는 '강진 도요지'와 함께 해남군, 부안군이 연합한 '한국의 고려청자요지'로 잠정목록을 수정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고 문화재청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이 될 전라병영성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1994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 후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있는 '강진 도요지'가 올해를 기점으로 반드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