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더 건강한 구례를 만드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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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나눔이 더 건강한 구례를 만드는 힘입니다"
구례군 이웃돕기 성금 2억5800만원 모금회 기탁||쌀·라면부터 난방유까지 기업·단체 기부 크게 증가||혜미원한의원 등 47곳 착한가게도 1298만원 쾌척
  • 입력 : 2019. 07.07(일) 15:15
  • 구례=김상현 기자

전남일보-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익 캠페인

구례군이 최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58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구례군의 나눔 철학은 '나눔이 더 건강한 구례를 만드는 힘'이라는 것. 개인이나 단체가 지역을 위해 가치있는 자원을 나누게 되면 지역의 복지 수준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순호 구례군수의 공약도 '함께사는 구례'로 압축된다.

이같은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 2017년 2억원이던 모금액은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해 2억4000만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억5800만원을 넘어섰다.

기업이나 단체의 기부도 크게 늘어났다. 재단법인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 백미(8㎏) 514개와 라면 6000여 봉지 등 1972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저소득층 431가구에 전달했고 대전에 위치한 웨텍코퍼레이션 주식회사가 1000만원 상당의 황사 마스크를 기증했다.

도울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도 아몬드 콘플레이트와 현미라이스 롤, 볶은 곡식 등 1869만원어치의 물품을 저소득층에 쾌척했다.

여기에 재단법인정원장학복지재단이 760만원 상당의 백미와 라면을, 대한불교조계종 구례 사성암이 10㎏ 쌀 200봉지를 저소득층 115가구에 지원했다.

산동사랑후원회는 난방유(200L)를 기부했다.

십시일반 개인의 참여도 크게 늘어났다. 당장 개인(주민일동), 단체, 마을, 기업 등 402곳이 언론을 통한 모금에 참여해 1억2600만원을 모금했고 혜미원한의원, 밝은안경원, 서울안과, 한양의원, 임규한의원, 현대약국, 남흥원예사, 정동물병원, 현대자동차블루핸즈구례지점, 구례마트, 태양사진관, 돌담수제비 칼국수, 에덴가구, 용화루, 또만나요, 아름다운공예사랑 등 46곳의 착한가게가 1298만원을 쾌척했다.

이같은 모금성과에 힘입어 전남사랑의열매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4가구에 1100만원을 지원해 주택을 개·보수하는 등 복지 지원사업을 펼쳤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나눔은 자선을 넘어 이웃사랑과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함께 사는 군민, 함께 사는 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눔 문의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61-902-6801)

김순호 구례군수가 최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정 회장에게 2억58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