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이용한 도로 사유지라도 사라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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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수십년 이용한 도로 사유지라도 사라지면 안돼"
광주 동구의회 홍기월 의원 5분 발언
  • 입력 : 2019. 01.22(화) 17:07
  • 진창일 기자
광주 동구의회 홍기월 의원.
광주 동구의회에서 사유지라도 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사용한 도로가 사라져선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 동구의회 홍기월 의원은 22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계림5-2구역 재개발사업 후 문제 되고 있는 계림교회 옆 폐도 관련 대책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해당 도로가 지역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이용해 온 폭 10m의 도로임에도 사유토지가 돼 없어질 상황이라니 황당하다"며 "도시계획이나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주민들과 그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도록 계획하고 설계되어야 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나 절차도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투명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도로의 원상회복 혹은 현재 대체도로에 주변 지역을 매입해 폭을 넓히고 경사를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해당 도로가 끝내 사라지게 된다면 주민공청회를 통해 이유와 대책을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기월 의원은 "지역주민들은 통행불편과 상권 위축, 지역주민을 무시한 비민주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에 대하여 원인 무효를 주장하며 기존도로의 원상회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