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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친구 돕기 위해 십시일반 힘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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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친구 돕기 위해 십시일반 힘 모았습니다"

광주 진흥중·고 뇌종양 투병 친구 돕기 모금운동 전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적극 동참해 1800만원 전달

게재 2018-09-26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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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항암 투병 중인 학생을 돕기 위해 선·후배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모금 운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광주 진흥중과 진흥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은 지난 8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진흥중학교 2학년 야구부 이재원 학생의 어머니에게 지난 20일 성금 18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군은 지난 8월 여름방학 야구부 하계훈련 도중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8월22일 이군은 한차례 뇌수술을 받았고, 지난 18일부터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이군은 앞으로 1년 이상의 기간 30차례에 걸쳐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군의 가정 형편상 장기간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진흥중 학생회는 이군의 쾌유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진흥중 학생들은 학생 회의를 통해 중학교 전 학년 학생들과 이군의 사연을 공유하고, 지난 8월30일부터 19일간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섰다. 이군의 사연을 접한 학부모들도 뜻을 함께했고, 진흥중학교와 같은 법인인 진흥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렇게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총 1800여만원에 이르게 됐다.

야구부에서 투수를 맡고 있는 이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참여해 왔으며 기량도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흥중 김성호 부장은 "이재원 학생은 평소 야구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생활도 성실히 해 친구들로부터 모범이 돼 왔다"며 "친구들과 선후배, 학부모들의 조그마한 정성이 재원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고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