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세월호 직립공사 수익금 1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영암군 소재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영암군은 12일 "현대삼호중공업이 세월호 직립공사 수익금 1억원을 기부해 영암군 소재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가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지난 5월10일 오후 2시 세월호 참사 4년, 육상 거치 1년만에 바로세워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준비작업을 거쳐 5→10도, 10→40도, 40→60도, 60→90도, 90→94.5도까지 단계적으로 세월호를 바로세웠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환경이 가장 어려운 때에 기꺼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나눔을 실천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기부물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