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환자들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환자들은 ‘의사 없는 병원’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찾아간 전남대병원 프론트. 환자들은 진료와 수술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다. 임창록(20)씨는 “환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진료가 오래 걸렸다. 의사 파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정부와 의사 집단 간 타협점 마련이 시급하다. 빠른 시일 내에 의료 혼란이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3.19 18:04전공의 파업 장기화 여파가 성폭행 지원기관인 광주 해바라기센터에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야간에 성폭력 피해 증거 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조치가 제한돼 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 19일 광주 해바라기센터에 따르면 증거물 채취가 필요한 경우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 조선대병원 소속 산부인과 전공의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전공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야간에는 응급키트 조치가 제한되고 있다. 전국 39개 해바라기센터 가운데 8곳(광주·서울·서울남부·서울동부·부산·인천북부·경남서부·전북 센터)에서 전공의 이탈로 성폭력 피해자...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9 18:04“‘위험’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관리가 잘 안되고 있어요. 불이라도 나면 큰일인데…” 1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 쓰레기에 둘러싸인 배전함이 눈에 띄었다. 배전함에는 개폐기 및 전력케이블 등 각종 전기 설비가 있는 만큼 ‘주변에 쓰레기를 투기하지 말라’는 경고 스티커가 붙어 있지만 의미가 없어 보였다. 오히려 배전함 근처에 종량제 봉투를 비롯해 목제 가구, 음식물 쓰레기 등이 ‘더미’를 이루고 있었다. 일부 배전함은 대형 폐기물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도 않는 상태로, 작업 시 불편함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9 18:01코레일 광주본부는 올바른 열차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승차권 검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부정승차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동검표단은 연말까지 출퇴근시간대에 운행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등에 대해 부정승차 주요유형인 단거리 구간 무임승차와 정기권 부정 사용을 단속할 예정이다. 부정승차자의 경우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라 승차 구간에 해당하는 운임 외 30배 부가운임이 징수될 수 있다. 부정승차장의 경우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최소 0.5배~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이 징수될 수 있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올바...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9 16:25광주교통공사는 본사 인근에 봄꽃을 심고 도심 환경을 조성하는 ‘시민 행복 가꾸기’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장과 임직원 20명이 참여했다. 본사와 상무역 주변 화단에 팬지, 비올라, 코르산세멈, 알리섬 등 봄꽃 1000여본을 식재하고 주변 청소 등 환경 정비를 펼쳤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장은 “시민들에 일상의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9 15:09“8000만원 정도 사기를 당한거 같아요. 상담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위로가 됩니다.” 황민수(33·가명)씨는 지난 2021년 1월에 전세계약을 맺고 현재 광주 광산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중이다. 전세금은 7900만원으로 황씨가 취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차곡차곡 모은 전재산이다. 전세 기간은 4년으로 내년 1월에 계약이 끝난다. 전세 만료 기간이 다가오자 불안한 마음에 공인중계사에 전화를 걸어 전세사기를 문의했다. 중계사는 “집 주인이 집을 매도하려고 한다”며 “건물 주인이 전국에 100여채 건물을 갖고 있는데 갭투자...
글·사진=박찬 수습기자2024.03.18 18:24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난 지 한 달이 됐지만 사태 해결 돌파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강경 추진·대응’을 천명하며 양보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의료계는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현장에 있는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이제는 정부가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전남 전공의들은 지난달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했다. 이달 초에는 ‘예비 전공의’인 신규 인...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3.18 18:24일제강점기 당시 후지코시 회사로 강제동원됐던 주금용 할머니가 일본에 제대로 된 배상조차 받지 못한 채 별세했다. 향년 96세. 18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최근 폐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주금용 할머니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나주에서 태어난 주 할머니는 나주대정국민학교 재학 중이던 1945년 2월 일본 도야마에 위치한 후지코시 회사에 친구들과 함께 강제동원됐다. 당시 주 할머니 나이 만 16세였다. 군수회사 후지코시는 ‘여자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1000명 이상을 강제동원했던 근로정신대 동원 최대 사업장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8 18:24광주 시민단체가 최근 각 지방의회가 의정활동비를 잇따라 인상한 것을 두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 참여자치21은 성명서를 내고 “광주 지방의원들은 공청회나 심의위 회의에 의정활동비 인상 근거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의정활동비 내역 공개 및 의정활동비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해 의정활동비 지급 범위 상한액을 인상했다. 광역의회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기초의회는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랐다. 광주시와 5개 자치...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8 16:24“어른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활동을 직접 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지난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는 아동권리를 설명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집중하던 아이들은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고 조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활동에 임했다. 교육이 끝나자 아동들은 조별로 앉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어린이대상 후보자를 검증하고 나섰다. ‘어린이대상’은 아이들이 직접 뽑는 상인만큼 아동들은 타당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후보자 명단을 꼼꼼히 살폈다. 아동들은 저마다 후보자를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직접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7 18:09광주3·15기념일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는 15일 65년 전 광주3·15의거가 일어났던 금남로공원 광장에서 ‘제64주년 광주3·15의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식엔 광주3·15의거 주역, 3·15 및 4·19단체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엔 금남로 일대에서 5·18민주광장까지 시가행진하며 광주3·15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대정부 시민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3.17 18:09출범 3주를 맞은 기동순찰대가 기초질서 위반행위 200여건을 단속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경찰은 12개 팀 총 97명으로 구성된 전남청 기동순찰대는 범죄데이터 분석, 주민이 요청하는 장소 등 치안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인원을 배치해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범죄취약지와 교통사고 주요 발생지 등 집중 순찰을 비롯해 수배자 검거 26건, 기초질서 위반행위 206건 단속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일 고흥군 금산리 우두항 주변 기동 순찰 중 ‘배에 탄 아내가 몸이 아파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급대원...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3.17 18:09“1차 방류 이후 11월부터 나아지더니 1월부터 매출이 원점으로 회복됐어요. 4차 방류 소식을 들었을 때도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없었죠.” 15일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만난 송진희(49) 씨는 주방과 홀을 넘나들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10년 횟집을 운영했다는 송씨는 “걱정과 다르다”며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송 씨는 “금요일 밤부터 주말이 시작된다. 방류 초기에는 우려가 많았지만 실제로 손님이 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이후 지난달 28일부...
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3.17 18:09광주청년센터(센터장 구문정)는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다다름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은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일상회복 △자기성장 △사회안착 △삶의질향상 등 정책 및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각 지역제작소를 통해 진행한다. 광주청년센터는 공모를 통해 광주 지역제작소로 선정돼 사업비 78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아동복지시설, 학교밖청소년시설, 자립생활관 등 보호시설 등에서 퇴소하거나 가정위탁이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7 17:04광주교통공사는 ‘직장인의 슬기로운 소비생활’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인문학 강연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공사 대강당에서 열리며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칼럼니스트인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 강연이 열린다. 기본 금리와 환율의 개념, 저축과 통장 정리, 투자에 대한 이해, 올바른 소비생활에 대한 질의 응답 등 자산 형성과 운용에 대한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김경필 대표는 각종 방송과 SNS채널에서 ‘돈쭐남(돈으로 혼쭐내는 남자)’이라는 별칭의 머니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인...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7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