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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의 33라운드 홈경기 강원FC전을 직관하였다. 앞선 홈경기는 표를 예매하는데 실패해서 이번엔 티켓 오픈 당일 한시간 전부터 컴퓨터를 켜고 대기해서 겨우 예매에 성공했다. 원하는 좌석은 아니었지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주일을 보냈다. 필자는 그동안 축구장보다는 야구장을 더 자주 찾았었다. ‘광주는 곧 해태 타이거즈’로 통하는 지역 정서와 어렸을 때 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응원해왔던 해태 타이거즈의 원조 팬으로서의 응원이 KIA 타이거즈로까지 이어졌다. 야구장에서 목이 터져라 ...
2023.10.17 12:451993년 이후 해마다 ‘노인의 날’ 100세 노인에게 대통령 이름으로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한다. 청려장은 1년생 잡초인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다. 조선시대 장수 상징으로 여겨 여든에는 왕이 하사했다. 그때는 쇠약한 몸을 의탁하는 의미를 넘어 집안과 마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생애를 공경하는 뜻이 더 깊었을 것이다. 청려장 전통이 무색할 만큼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악이다. 최근 10년 새 두배로 늘어난 ‘100세 노인’ 기록 앞에 마냥 손뼉 칠 수만은 없는 이유다. 노인 인구도 20...
2023.10.16 13:24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지상파 방송에서 유선방송(CATV)과 위성방송, 인터넷 방송(IPTV)이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채널 수가 증가하면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고조되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미디어 생태계에 진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면서 플랫폼 개념이 등장했다. 원래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공간을 일컫는 플랫폼은 인터넷상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새로운 용어로 자리 잡았고 사회의 다른 영역으로 의미가 진화하고 있다. 전자 기술의 발달로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2023.10.16 13:06영광 앞바다, 해안에서 40Km 떨어진 안마도 일대에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이 금년 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발전용량은 532MW, 이웃 영광 한빛원전 1기 1,000MW(100만KW=1GW) 용량의 절반 정도이다. 이곳 안마해상풍력이 2027년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38만 가구, 140만 명에게 녹색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58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는 30억$(약 3.4조원)이 투자된다. 일자리 창출효과와 지역경제 진흥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영광에는...
2023.10.16 13:06맑게 갠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랗고, 가을햇살은 유난히도 눈부시게 빛나며, 따사로운 햇살은 온 대지를 포근하게 감싼다. 옥상에 단풍나무도 빨강,주황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색깔을 달고 울긋불긋 초가을 정취를 자아낸다. 옥상에 있는 꽃밭에서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지극정성으로 가꾼 꽃과 채소들을 떠올려 본다. 반짝반짝 빛나는 장독대위엔 머리통만한 샛노란 호박이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가을빛이 사뿐히 내려 앉아서 단물도 곱게 물들이고, 씨앗도 잘 여물게 토닥토닥 다독인다. 호박같이 둥근세상! 둥글둥글 걱정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
2023.10.15 14:24최근 전라남도청소년예산비상대책위원회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예산 삭감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전남에서 청소년시설 및 단체에서 종사하고 있는 청소년지도사 80명이 모여 정부의 일방적인 청소년예산 삭감을 규탄했다. 전국의 모든 청소년지도자들은 청소년 현장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부족한 인력, 열악한 근무환경, 적은 예산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정책에 대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한 정책 추진으로 인해 2024년 사업 축소 및 예산 삭감으...
2023.10.15 14:21기업이나 국가는 책임자의 역량에 따라서 흥망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무능한 리더가 기업의 책임자라면 그 기업만 망하면 되지만 한 국가의 리더가 무능하다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나라가 잘못되면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게 되고 경제는 붕괴되어 전 국민이 가난의 수렁 속에서 신음하게 된다. 먼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만의 일이 아니다. 잘사는 선진국이였다가 지도자를 잘못 만나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져서 오랜 세월 동안 가난과 불안 속에 허덕이는 국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었고 유럽의 부러움을 ...
2023.10.12 13:24지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을 없앴다. 세계는 지금 지리적인 경계의 구분이 없어지고 하나의 공간 개념이 되고 있다. 모든 현실 세계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세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이다. 미래교육 역시 빠른 속도만큼이나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서 시·공간을 뛰어넘는 혁명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한 나라의 영토는 국력을 반영한다. 세계는 지금 FTA를 바탕으로 경제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FTA를 통해 ...
2023.10.12 13:13운동을 다녀오며 가끔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본다. 불빛이 새어나오는 집들이 따사로운 감정을 일으킨다. 하지만 사이사이 초저녁을 지난 시간인데도 어두컴컴 불이 꺼져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무도 귀가하지 않은 집들을 보면 이 시대에 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집, 우리 집. 나이가 들어도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우리 집’이 주는 편안함과 그리움으로 마음이 고즈넉해진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 우스갯소리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안다. 설레서 떠난 여행길에서든 타향살이가 힘들 때든 집을 떠올리면 마음에 ...
2023.10.12 13:11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99%가 WHO의 공기 질 기준을 넘어서는 오염된 공기로 호흡하며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또는 황사가 발생하여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만이 공기 질을 걱정하고 조심해야 하는 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몇 년 동안 지나오며 우리는 마스크 없이 마음껏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것이 크나큰 행복이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어느 영화처럼 미래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가 아닌 방독면을 쓰고 생활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
2023.10.11 13:432학기가 시작되는 9월 1일자로 교육부는 중요한 고시를 공포했다.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이다. 이 고시에서는 교원이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생활지도의 단계를 제시하였다. 조언-상담-주의-훈육-훈계 순이다. 교원이 할 수 있는 문제행동 중재 수단은 지시, 제지, 분리, 조사, 보관 등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주먹을 휘두르거나, 칼 같은 것을 사용하려고 할 때 강하게 몸을 잡거나, 손목을 비틀어 위험물을 빼앗거나, 바닥에 눕혀 몸을 고정하거나 하는 행위가 가능하고, 수업 방해나 문제행동 학생에 대해 교실 밖으로 분리...
2023.10.11 12:44ESG란 환경보호(Enviro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nance)의 약자이다. 즉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재무적 요소로 작용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혁신하여 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ESG경영에는 많은 요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차별 없는 공정한 경쟁, 주주의 권리와 기업구조 강화 등이 있다. 이렇듯 기업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여 경영을 해야 한다. 그동안 기업은 환경 우선이 아닌 성...
2023.10.11 12:44지난 광복절 이른 아침 꽃채운 국화교육장에 회원들이 모였다. 일출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하면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태극기는 고광순 의병장이 사용했다는 불원복 태극기였다. ‘불원복(不遠復)’이란 ‘머지않아 국권이 회복된다’라는 뜻이다. 꽃채운국화사랑회 회원들과 국화를 가꾸어 전시회 개최 3년째다. 국화 관리 실습 교육하고, 목화 화분을 1주씩 배부했다. 목화를 받은 회원 모두 좋아하며 한마디씩 했다. 문익점, 정순왕후, 목화 다래 따 먹다가 혼났다는 이야기 등 다양했다. 목화 종자를 어렵게 구했다. 종자를 물에 2시간 ...
2023.10.11 12:441980년 10월 25일. 아버지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날이다. 전남북계엄사 합동수사단에 7월 3일 연행되어 헌병대 구치소에 구금 후 8월 1일 자로 구속됐다. 8월 27일 계엄보통군법회의 공소장에 표시된 ‘죄명’은 소요방조, 계엄법 위반방조 등이었다. 이후 부당한 해직과 판결에 맞선 각고의 항소를 통해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10월 25일은 우리 가족이 결코 지울 수 없는 기념일이 됐다. 하마터면 영영 잃을뻔했던 아버지를 다시 찾은 기적 같은 날이었다. 아버지의 꿈은 외교관이었...
2023.10.10 13:15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제주도농기원)이 경증 치매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우영팟(텃밭) 만들기·꽃 심기·채소 수확하기 등 총 8차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효과가 입증됐다. 객관적 인지기능은 4.6% 증가, 주관적 기억감퇴는 18.6% 감소, 우울감은 38.4% 줄었다. 경증 치매환자들이 식물을 보며 치매를 극복할 의지와 삶의 활력이 생기는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자원이나 이를 이용해 국민의 신체와 정서 등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과 산업을 의미한다...
2023.10.10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