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8차보상이 시작된 가운데 공법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를 늘리는 법안 발의 소식을 적극 지지했다. 5·18 공법3단체는 25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5·18 유족과 유공자들이 손해배상에 대해 전무한 상황이다. 때문에 적기를 놓치고 청구소송 대상임에도 진행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며 “소멸시효를 연장해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차원의 개정안을 환영하며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전날 5·1...
2023.07.25 18:26화해와 진상규명에 협력하겠다는 취지로 특전사 단체가 자체 출범했던 ‘특전사5·18자체조사위원회(조사위)’가 예산 문제로 해산됐다. 일각에서는 ‘보여주기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25일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전사회 중앙회 임시 이사회에서 예산 조달이 어려운 관계로 조사위를 해산하자는 내용의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특전사회는 지난 4월 24일 조사위를 출범시켜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됐던 3·7·11공수여단 예비역들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화해를 하기 전 사죄와 동시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7.25 17:49“43년이 지났잖아요. 교과서에 단 몇 줄밖에 설명되지 않는 5·18에 대해 다들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 궁금했어요.” 5·18기념재단(재단)이 지난 2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18 용서와 화해, 진실과 책임’을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원순석 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정근식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의 기조 발표, 1차토론과 2차토론, 정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7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12개 조로 나눠 각자 5·18에 대해 심...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7.23 17:555·18 민주화운동 유족들의 손해배상청구원 소멸시효를 늘리는 대체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지난 15일 오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유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연장을 골자로하는 대체입법에 뜻을 모았다.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유족의 경우 자신에게 위자료 청구권이 있는 걸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5·18 보상법의 개정을 통해 소 제기를 하지 않은 당사자들도 동일한 기준에 따라 지급하도록 정부 및 국회에 입법 또는...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7.16 18:141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오월 관련 문제 해결 5원칙을 논하는 난상토론이 펼쳐진다. 5·18기념재단(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에게 묻는다. 오월문제 해결 5원칙’을 주제로 한 첫번째 토론회가 열린다. 앞서 재단은 올해 2월 19일 특전사 단체와 두 5·18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가 진행한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식”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진실과 책임’, ‘주체’에 대한 논의를 해나갈 시민 참여 공론장을 통...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7.06 17:58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청년회)가 광주를 방문해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5·18민중항쟁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회에 따르면 29명의 회원이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4·3 세대전승을 위한 평화·인권 현장교육을 받기 위해 이틀 간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관련 기관을 탐방했다. 청년회는 지난 24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와 구 묘역을 방문해 민족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박진우 5·18기념재단 오월학교 부장, 이재의 5·18기념재단 연구위원,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장 등이 진행하...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27 17:47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현재 5·18기념재단(재단) 이사회 산하 학술연구소인 5·18국제연구원의 향방을 논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재단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장에서 ‘5·18국제연구원,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형석 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과 공동 개최한 것으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태안군)이 참석해 5·18국제연구원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5·18국제연구원의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을 위...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27 16:14‘5·18의 마지막 수배자’ 故 윤한봉 선생의 제16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22일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제16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김은경 이사장의 인사말,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추모사로 시작해, 박관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의 추모시 낭독,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평화운동 방향 모색을 위한 김종대 전 국회의원의‘한반도 평화와 국제관계’를 주제로 하는 시국강연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22 17:165·18공법단체와 특전사단체에게 광주 시민사회가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2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과 함께 향후 활동방향 및 계획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지난 2월 19일 졸속으로 진행된 두 5·18공법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와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의 화해 행사인 ‘대국민 공동선언’을 폐기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 예고했다. 또한 대책위는 두 5·18공법단체와 특전사회에 대국...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21 18:34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 일부 회원이 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단 단원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을 참배했다. 임성록 특전사동지회 고문 등 회원 4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8명은 지난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여기에는 항쟁 최초 희생자인 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 여사도 동행했다. 이들은 고 김경철 열사의 묘역과 행방불명자 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님들의 희생으로 민주화 꽃이 피었습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임 고문은 “오월...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6.18 18:13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故 전두환씨의 추징금 환수를 위해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5·18 3대 공법단체(부상자회·유족회·공로자회), 5·18기념재단은 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두환 독재 정권에 맞서 투쟁했던 5·18이 올해로 43주년을 맞았다. 전두환은 5.18광주 학살의 주범으로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추징금 2205억 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뉴시스2023.06.17 17:225·18공법단체가 5·18민주화운동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댓글 작성자 10명을 고소했다. 15일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민주화운동법) 제8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에 의거해 현재 인터넷 뉴스에 5 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댓글 작성자 10명에 대한 고소장을 광주 서부경찰에 제출했다. 이번 고소조치를 받게 된 댓글의 내용은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허위사실 △시민군 선무장, 선발포...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15 18:025·18 공법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 및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와 시민사회가 연일 ‘사죄와 용서’를 두고 눈살 찌푸려지는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18 첫 희생자의 어머니인 임근단 여사가 “이제 그만 용서할 때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최초 사망자인 故 김경철씨의 어머니인 임 여사는 14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아들을 잃고 폭도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싸워왔던 나날 동안 가슴에 맺힌 한을 이제 그만 풀고 싶다”며 “특전사회의 용서를 받아달라”고 광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임 여사는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14 18:2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5·18 가짜뉴스’를 삭제하자고 건의하자 5·18 공법단체가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하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마치고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커뮤니티에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주로 온라인 포털 상황이기 때문에 방통위에 가짜뉴스 삭제를 건의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5·18 공법3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하 의원의 제안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5·18...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07 17:28특전사 단체의 ‘국립5·18민주묘지 사죄 참배’가 시민사회의 반발로 저지당한 가운데, 지난달 출범한 자체 진상규명조사위도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5·18 부상자회·유공자회·특전사동지회는 지난 3일 오전 11시40분께 오월 영령 참배를 위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러나 민주의 문 앞에서 ‘진실 고백 없는 사죄는 보여주기 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들의 참배를 막던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 100여명에게 저지당해 입장하지 못했다. 5·18 단체와 특전사회는 “참배를 막지 말라. 국민 모두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6.0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