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치
행정 의회
사회 교육
전남
일주이슈
지속가능
기획시리즈
스포츠
문화
경제
사진 영상
게시판
PDF 지면보기
지스트, '영 사이언티스트' 시범사업 추진
지스트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공계 박사를 지원, 기업들과의 협력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나친 단기 실적주의 및 연구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 이공계 인재의 국외 두뇌 유출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가운데 '지스트 영 사이언티스트(GIST Young Scientist) 시범사업'은 우수한 한국의 인재(신진박사, 포스닥)가 지스트 내에서 독립된 연구 수행을 보장받으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신진 박사를 지원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신진 이공계 박사가 연구과제를 직접 제안·수행 할 수 있는 지원구조로 설계해 그들이 독립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립적 연구 보장을 지원한다. 지스트에서는 신진 박사의 연구 업무 집중을 위해 연구비 및 인건비를 직접 지원할 뿐 아니라 정주여건(기숙사 등) 마련에도 열을 올린다. 또한 대학 내에 신진 박사 중심의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기업 등과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계의 미래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진박사의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내 기업들과의 기술연계 및 협력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스트 영 사이언티스트(GIST Young Scientist) 시범사업의 사업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이며, 4인의 신진연구자에게는 총 8억원이 지원된다.
전일초대석>김기선 지스트 총장"한국판 뉴딜에서 지스트만의 역할 해낼 것"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온 힘을 쏟았던 작년을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 해'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지스트의 도약과 혁신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교육 및 융합 연구의 재정비로 한국판 뉴딜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지스트는 AI 중심 디지털 뉴딜과 에너지 환경 중심 그린 뉴딜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도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 다음은 김기선 총장과의 일문일답. - 지스트 AI 인재양성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세계 각국이 미래 먹거리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AI 인재 양성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고급 AI 인재가 부족한 실정이다. 지스트 AI대학원을 포함해 12개 AI대학원에서 고급 인력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 전문 인력은 2025년 이후에야 배출된다. 지스트 AI대학원은 우수한 교수진, 누적된 글로벌 융합연구 성과물, 첨단 AI클러스터 내 구축될 지역 기반 인프라 등을 포함한 탁월한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스트는 AI의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고 기업이 직면한 과학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커리큘럼도 산업밀착형 전주기 교육과정으로 창업에 대비해 실증중심의 AI 융합 산업, 즉 AI-X 도메인 별 혁신 인재 양성 교육 연구를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세계적 수준의 산업밀착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교육-연구-창업을 효율적으로 이어가는 창업혁신 중심 AI대학원으로 정착하려 한다. -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지스트의 역할은.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 도시 선언은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시의적절한 선택이다.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형 AI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및 한국판 뉴딜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다. 지스트도 4차 산업혁명 기반 DNA(Data-Network-AI) 국가전략에 대응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자 지난해 3월 개원한 AI대학원과 인공지능 연구소 등 AI 분야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스트의 바로 옆에 위치한 광주시 AI 산업융합 집적단지에는 88페타플롭스 성능을 갖는 초고사양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지스트는 국내 최고 사양 AI컴퓨팅 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대학원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에 연계해 창업 지향형 연구자들에게 실증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과학기술 교육과 연구는 혁신과 함께해야 한다. 좁은 산학협력 관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우리가 시도하지 못했던 방법을 넓게 탐색하고, 다시 추스려 집중하는 혁신이 지스트의 역할이고 능력이다.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는 세계 유수의 AI 연구소 및 기업과 국제협력을 통해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및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과 손잡고 AI 분야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조성의 초석이 되도록 지스트는 혁신적으로 개방하고 연결할 것이다. 또 에너지 전환 및 그린 뉴딜에 특화된 에너지 석박사급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융합대학원도 설립했다. 전력 및 수소에너지 및 환경 분야 전임 교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교육 및 연구를 통해 관련분야 전문가를 육성해 지능형 에너지 관리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주요한 AI-X 특화사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1년에 추진할 사업은. △작금의 코로나19 위기상황은 기회다. 이미 배달산업, 원격 회의 및 전자물류 서비스 등 비대면 산업 영역은 코로나19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2020년에 시작된 위기를, 2021년에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AI 산업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인재 'AI마스터'육성과 신진 이공계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스트가 야심차게 기획하고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지스트 영 사이언티스트(GYS) 시범 사업'이다. 젊은 박사후연구원(포스닥)들이 독립적 고급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글로벌 R&D 과제를 지원하고, 일정기간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집단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다. 지스트는 250억 원을 투입해 영사이언티스트빌딩을 건립하고 체계적인 포스닥 연구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국내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과 겸직교수 제도 활용 확대, 핵심 학과목 공유 기반 교육 내실화 및 인공지능 등 주요 연구 교류를 강화한다. 특히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파트너로 공동연구와 학생교류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스트는 광주시와 함께 상반기 MIT와 AI 기반 파일럿 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지스트는 MIT와 함께 컴퓨터로 하여금 맥락이나 상황을 인지하게 하고 사람의 심리나 관심사에 맞추는 인간중심(휴먼센터드) AI 연구를 프로젝트로 수행한다. AI 및 지역 중심 AI-X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들로 확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과거의 모든 연구 분야나 산업, 과학들은 머지않아 전통연구, 전통산업, 전통과학으로 불리고,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AI-X 융합 연구 및 산업분야만이 혁신적인 미래를 이끌게 되리라 생각한다. 지스트는 이러한 큰 흐름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AI-X 융합연구, 코로나19와 같은 항바이러스 집중 학제간 공동 연구, 에너지와 기후변화대응 등 지역과 국가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에 발 빠르게 대처해 왔다. AI대학원과 에너지융합대학원, 인공지능연구소를 포함한 지스트 연구원 내 6대 연구소를 주축으로 인공지능 중심 융합 연구와 인력 양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광주 AI 클러스터링의 시범 모델을 정립, 궁극적으로 국가 AI 성공모델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그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쉼없이 고려해왔지만, 아쉽게도 지스트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은 '과학기술 연구기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2021년, 지스트는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하려 한다. - 코로나19로 대학도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지스트의 대응은. △지난 학기 지스트는 코로나19 선제적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과목을 실시간 온라인 원격강의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시간 온라인 원격강의의 부작용이 타 대학에서 보고되고 있다. 지스트는 기존에 시범적으로 적용되던 거꾸로 수업, 학생위주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다양한 교육 방법론을 적시에 확장 도입한 덕에 자연스러운 교육형식 변환이 가능했다. 지스트는 온라인 강의인 무크(MOOC) 강의도 활성화해 온라인 학습과 대면학습 병행을 위한 강의콘텐츠 개발을 촉진했다. 실습·실기 위주 과목은 실습 전 온라인 원격강의로 예습 교육을 하고, 조별로 별도 실시간 실습 교육을 진행하거나 학생들이 실험 수행 과정을 찍어 동영상으로 제출하는 온라인 방식도 도입했다. 실시간 온라인 원격강의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코로나19 위기에 혁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찾으려 노력한 결과다. 지스트가 제안하는 혁신 교육모델 및 평가분석 결과는 타 과학기술원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에도 공유된다. 지스트는 고급인력양성 기능 이외에도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국가출연연구소의 기능이 주어진 특수목적 교육연구기관이다.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이 이뤄지고 있는 고등광기술연구소를 포함해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인공지능연구소, 문화기술연구소, 생명의과학융합연구소가 지스트 대표 연구소라 할 수 있다.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첨단과학기술은 물론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변환시킬 수 있는 배경에는 과학과 기술이 있었다. 앞으로도 지스트는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중심 글로벌 사회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학회와 기업간 긴밀한 공조로 탄소 제로 기여"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새해부터 사단법인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직도 함께 수행한다. 김 대표는 "2021년도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을 하게 된 것이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 지방대 출신이며, 중견기업의 CEO가 학회장을 하게 된 것은 제가 처음일 것"이라며 "화학공학회를 비롯해 우리 사회가 점차 열린 사회로 변하고, 학회도 그런 다양성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 제가 그 출발 선상에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1962년 설립된 한국화학공학회는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한국화학공학 분야 최대 학회다. 화학공학을 대변하는 학회로서 화학공학자들간의 기술과 사회·문화적인 교류를 장려하고, 학술지 발간이나 학술 발표 등을 통해 국내의 학술 수준 향상에 노력하며 산학협력과 교류를 통한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기본적인 교육 및 연구활동을 통해 산업의 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하며 나아가 에너지, 식량, 환경문제 등 국가적인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김 대표는 "저의 학회장 선출이 긍정적 선례이자 표본인 만큼 학회의 역할에도 다변화를 추구하고 싶다"며 "사회 곳곳에 뿌리 깊은 대기업 위주의 업무처리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도움이 절실한 중견·중소기업과 학회가 교류할 수 있는 문을 열고, 동반성장하는 창구를 마련하도록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분리된 학술 집단이지만 학자로서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도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 기업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탄소 제로, 기후 온난화 방지, 신재생 미래 에너지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일초대석> "고객·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 도약"
"안전 활동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 위험을 찾아 제거하고,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겠습니다."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2017년 취임 이후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광주 도심 곳곳에서 한창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2호선 건설 현장에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혹시 모를 도시가스 배관 파손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 순찰차량에 스마트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선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해양에너지를 지역 대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 -㈜해양에너지를 소개한다면. △해양에너지는 1982년 설립 이후, 광주시 및 전남도 8개 시·군에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도시가스 공급사업 외에도 가스 냉난방기 보급, 태양광·연료전지 발전 및 보급, 수소충전소,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고객 및 회사 비즈니스와 관련된 차세대 IT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및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수익성 기반의 신규 사업 확장도 모색 중이다. -지난해 해양도시가스에서 ㈜해양에너지로 37년만에 사명을 변경했는데. △기존의 해양도시가스라는 사명에서는 '도시가스사업' 또는 '공공기관'이라는 인식을 많이 갖게 됐는데,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민간자본으로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양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사명인 '해양'은 광주, 전남지역의 고려시대 옛 지명으로써, 회사가 광주, 전남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함께 담고 있어 이를 함께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이사 취임 후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회사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도시가스사업을 넘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줌으로써 구성원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 공급권역이 확정돼 있는 도시가스사업의 특성상, 과거 고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점에서 탈피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보다 플러스의 이익을 드리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진 것을 가장 뿌듯하게 생각한다.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붕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 모델을 개발했으며, 서부발전과 함께 회사 부지 내에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등 새로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성과로 꼽고 싶다. -㈜해양에너지의 경쟁력은. △해양에너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설립부터 현재까지 38년간 75만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쌓아온 신뢰일 것이다. 또한 투명한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무차입의 건전한 재무구조 및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프라이드를 가진 해양에너지 임직원과 함께라면 어떠한 경영 환경의 변화와 도전도 이겨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해양에너지만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있다면. △해양에너지는 2019년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도시가스업계를 선도하는 안전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고민하며 노력해 최근에는 도시가스 배관 순찰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SR Plus'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선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의 측면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장의 모빌리티 시스템(HY-CS, S-RMS, SR Plus 등)을 개발해 모든 직원이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에는 도시가스 공급사업 위주로 다소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고객 관리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고객을 먼저 찾아가고,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이 회사 전체 구성원에게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에너지와 함께하면 서로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해양에너지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 -최근 신기술 도입, 개발 및 특허 출원, 상용화에 주력하는데. △회사는 차세대 IT 분석 플랫폼인 SAP BW/4HANA(데이터 웨어하우징 솔루션)를 도입해 다양한 정보의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SAP S/4 HANA ERP 시스템을 도입, 80만 세대의 요금처리 시간을 10분의 1수준으로 단축했으며, 공급계약, 배관공사, 안전점검 등 개별적인 업무 처리를 통합적인 형태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솔루션 기술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연구사업에 참여해 현장 활용 피드백과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위치기반 AR 기술을 도시가스배관의 안전관리에 적용하면, 현장에서 배관 정보를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지하시설물(도시가스배관 및 타 시설물)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굴착공사 시 도시가스 배관 파손으로 인한 가스 누출 등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적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엔 도시가스 매설배관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치기반 맵 매칭 기술을 적용한 'SR+(Safe Road Plus, 도로 위에 안전을 더하다)'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했으며 타 도시가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R+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다양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개발됐으며, 국내 최고의 맵 서비스 SK T-map 오픈 플랫폼 API를 기반으로 위치기반 맵 매칭 기술을 도시가스 배관의 안전관리에 적용해 현장에서 배관 정보를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실시간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상황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상황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SR+를 활용해 도시가스 사용자의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고, 굴착공사 및 긴급상황 발생 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과 도시가스 공급배관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도시철도 공사와 관련 도시가스 무사고 달성을 위한 '안전 4중 방호벽'을 구축했다. 먼저 도시철도 1호선 유경험자 및 안전관리 경력 15~20년 된 전담자를 현장에 배치해 주야간 안전순찰을 하고 있다. 이어 관찰카메라와 원격 차단밸브, 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상황실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해양에너지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합동감시·점검체계를 구축했다.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굴착 전 전담자 입회 의무 등 위해요소별 안전조치 계획을 수립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에너지 정책은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만 관련 산업이 시간을 갖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에 따라 당장 원전의 가동을 줄이게 되면 전력 수요관리 측면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이 그 대안으로써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연료전지 발전을 비롯한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도 꾸준히 일관성을 유지해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소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 모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료전지발전소의 주 연료가 도시가스이므로 도시가스가 미공급되는 소외지역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면, 분산형 전원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농촌마을 주민들이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상생형 발전사업 모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파주시에서 한국동서발전, 서울도시가스 등이 참여해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및 농촌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이를 계기로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대한 연료전지발전소 설치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회사의 본사 부지에 서부발전과 함께 8.4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광주·전남지역에 친환경 발전사업 실증모델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또 마을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광주·전남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발전사들과 함께 적극 협의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고 본다.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냉난방기기인 GHP(가스히트펌프)를 직접 고객과 계약해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GHP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엔진을 구동시켜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GHP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기 냉난방시스템(EHP) 대비 30% 정도의 운전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하고 있어, 냉난방이 필수적인 공장건물, 종교시설, 예식장 등 상업시설에 설치하면 경제적 효과가 크고, 사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소충전소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6개의 CN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광주시와 적극 협력하며 추진 중이다. 현재 해양에너지의 광산 CNG충전소에 국내 최초 복합 충전소인 '동곡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일일 70여대의 수소자동차가 충전을 하며 상업 운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무 CNG충전소 내에도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건설 중으로 12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도 공용 차고지 내에 위치한 CN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며, 도시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기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해양에너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최신 IT신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고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하도록 더 고민하고 연구하겠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에너지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주시 AI(인공지능) 및 4차 산업 육성 및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 등 지역 현안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더불어 함께 행복한 우리 지역을 만들어 가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
전일초대석> 이두희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장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양성 인큐베이터 마중물 역할 할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양성 인큐베이터로 자리 잡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올해 1기 교육생을 졸업시킨 이두희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장은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두희 교장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IT분야에서는 이미 유명한 코딩 교육기관인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이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지난 2013년 서울대에서 대학생 코딩교육을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시작해 지금은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하며 오픈한 강의마다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두희 교장은 지난 11월 27일 열린 제1기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에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정책과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 와중에도 학생들의 엄청난 열기와 함께 교육을 완료했다. 어느 학생들과도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주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인공지능학교 교장과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를 겸직하는 바쁜 상황에도 서울과 광주 두 집 살림을 하며 제1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두희 대표를 서면 및 전화인터뷰를 진행했 - 국내에서 천재해커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대표님이 광주라는 지방에서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제가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나고 자라 광주와는 전혀 연고가 없는데 신문에서 우연히 2023년까지 광주에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세계 10위권 수준인 국내 첫 그래픽(GPU) 기반의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고 첨단3지구 일대가 각종 인공지능 인프라가 조성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럼 "광주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잊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광주시로부터 인공지능 실무인재 양성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새로운 도전에 흥미는 느꼈지만 이미 서울에서 진행하는 일들만으로도 벅찼고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반대도 심했다. 당시만 해도 인공지능 하면 '판교'를 떠올렸지 광주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인공지능 불모지인 광주에서 인공지능 인재양성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그리고 6개월이라는 장기교육에 인력모집이나 가능할지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와 반대에 부딪쳤다. 몇 차례 거절로 단념할 줄 알았던 광주시는 포기를 몰랐다. 수차례 이용섭 시장님이 인공지능에 대한 열정과 확신을 가진 설득이 계속됐다. 끝내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진정성 있는 요구가 저를 움직였던 것 같다. 서울대에서 낙제점을 받던 제가 전교생이 사용하는 앱을 만들고, 아무도 관심갖지 않던 코딩교육을 10여년 전부터 시작했던 걸 보면 항상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성향이 있어서 더 새로운 도전에 매력과 흥미를 느꼈던 거 같다. - 제1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는 모집과정부터 전국적인 이목을 끌었고 선정과정도 남달랐다던데 실제 어땠나요. △ 올해 5월 전국적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여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Pre-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개론, 머신러닝, 딥러닝, 기초 파이썬 등 160시간의 과정을 이수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과제물 등을 평가하고 선발시험을 거쳐 최종 180명을 선발했다. 이런 까다로운 선발과정에도 불구하고 180명 모집에 1045명이 지원해 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관심에 모두가 놀랐다. 우수한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해 지역, 학력,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그 결과 최종 광주 90명, 광주 외 지역 90명의 실력있는 교육생들이 선발됐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진행하는 인재양성 교육에 이 같이 많은 지원자가 몰린 배경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이제는 막연한 호기심 단계를 넘어서 취업, 창업, 경력전환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계기로 비대면화·디지털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도 인공지능이 초래할 새로운 직업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감에 따라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국의 인재양성 실무교육에 목말랐던 분들에게 광주의 인공지능사관학교라는 카드가 통했던 거 같다. -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이 있었나요. △ 일단 멋쟁이 사자처럼의 검증된 교육시스템을 기본으로 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은 광주시에서 요청한 실무형 인공지능 인재양성이었다. 그래서 이론과 실습을 연계하는 흥미로운 커리큘럼이 되도록 기획했다. 먼저 교육생들은 7~8월에 각 30명씩으로 구성된 반을 중심으로 1일 8시간의 중·고급 과정을 거쳤다. 여기서 인공지능의 기초가 되는 △인공지능을 위한 알고리즘&클라우드 △파이썬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강화학습 및 딥러닝 △자연어처리 및 추천시스템 △웹 애플리케이션 등 이론수업 및 워밍업 프로젝트 과정의 강행군이 진행됐다. 이어서 9월에는 무박2일의 "끝장개발대회"라는 해커톤 대회에서 앱이나 데이터 시각화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35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한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생들은 같은 목표를 가진 3~5명이 한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과제들을 완성하며 팀웍을 다졌다. 이런 팀원들과의 돈독한 팀워크는 10~11월 전국 해커톤 대회 출전으로 이어지며 연이은 우승을 이끈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과정이 가장 공을 들인 인공지능 기업들과 함께 하는 기업프로젝트였다. 교육생 33개팀과 멘토 및 11개 인공지능 기업이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인공지능을 연계해 기업의 문제해결이나 기술, 앱을 개발하며 현장의 실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었던 교육생,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과정으로 평가됐다. - 제1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6개월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는데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 지난 11월 27일 제1기 졸업생 155명이 6개월의 정규과정을 마치고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가졌다. 초기 교육생 중 일부 중도포기자도 있었는데 코로나의 영향과 함께 막대한 학습량의 때문이라고 본다. 저는 평소 인공지능 코딩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컴퓨터 실력이 아닌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전공자들에게 더 유리한 분야는 아닌 것이다. 생활 속에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은 실력의 문제가 아닌 자신과의 인내력싸움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마스크 알리미로 유명한 고려대 학생들도 비전공자였다. 더구나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 교육도 전체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이런 과정에 자신과의 싸움이 더욱 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교육생들은 빡빡한 교육일정에도 사관학교에서 배운 머신러닝 및 딥러닝, 웹 등을 기반으로 국내 해커톤 대회에 출전하며 인공지능 사관학교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해 왔다. 지난 9월 앵커밸류 주관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10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뉴스 빅테이터 해커톤 대회'에 출전해 최종 우승하고, 연이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예술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해커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최근 12월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7회 대한민국 SW 융합 해커톤'에서 최종 우승함으로써 1기부터 인공지능 사관학교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교육생들의 성과는 광주에서의 인공지능 창업으로도 이어져 해커톤에서 우승한 교육생을 중심으로 한 3개팀 8명이 인공지능 창업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의 베이스캠프인 동구 금남로 AI창업캠프에 입주하며,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과정에서 힘드셨을텐데 혹시 어떻게 극복하고 교육생들을 독려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나. △ 제1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의 단 한가지 옥의 티라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였습니다. 개교식이 예정된 7.2일부터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집합교육은 불가하게 됐다. 다행히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LMS)을 통해 차질 없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온라인교육이라는 악조건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팀웍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었으며 그결과 이론수업 출석율이 99%에 달하는 결과가 연출됐다. 또한 정규수업 후에는 KAIST의 AI 연구실 박사과정 출신들이 공동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앨리스'를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년 2기생들은 강의실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 1기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들이나 추후 보완해야 할 점은. △ 올해 1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교육생들이 잘 따라와 주고 성과도 많이 났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교육생들과 강사들의 열정,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다만, 정부 또는 타지역의 교육과정보다는 긴 6개월 과정이었지만 그럼에도 교육기간이 좀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당초 광주에서 기획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은 단기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을 정도의 몰입과 집중을 통한 1년 과정의 교육을 기획했다. 결국 모집부터 준비기간, 추가적인 예산 등의 문제로 6개월 과정으로 단축되었다. 하지만 1기 교육으로 통해 이런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광주시와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부터는 교육기간을 연장하고 흥미와 실무 경험을 위해 프리프로젝트 등을 많이 경험하도록 하여 이론과 실전이 단단하게 연결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프로젝트 과정도 기간과 예산을 더 투입하여 기업과 교육생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마 내년 2기는 훨씬 더 좋은 커리큘럼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 4차 산업혁명,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인공지능 인재양성에 대한 대표님의 비전과 광주시에 바라는 점은. △ 4차 산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흔들면서 세계 경제사회 시스템과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비대면 언택트 산업, 기술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홍수 속에 놓여있다. 이제 누구나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과 본질적으로 달라질 것을 알고 있지만 그에 맞는 대비는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우리는 과거 역사를 비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과거 14~16세기에 걸쳐 유럽의 인구 1/3을 죽음으로 내 몬 흑사병(페스트)으로 중세시대가 마무리되고 르네상스라는 급격한 발전을 이룬 근대사회로 접어들었다. 내년 백신 및 치료제등이 개발되어 코로나19가 빠르게 종식된다며, 산업은 물론 모든 분야의 기술, 시스템 등의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본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동력이 인공지능 인재이고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해를 거듭하며 주인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저에게도 이런 도전이 떨리고 흥분되지만 끝장을 보겠다. 분명 그 끝에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글로벌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이 있을 것이며 돌이켜 생각해 그 시작점에 인공지능 사관학교가 있다며 그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다. 저를 믿고 이런 큰 역할을 주신 광주시민들과 이용섭 광주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하겠다.
전일초대석>'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사업 가속도
광주시는 2018년 11월부터 'AI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다른 도시에 비해 산업기반이 약한 광주가 앞선 도시들을 추월해 글로벌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은 인공지능(AI)라는 판단 때문이다. 광주는 2019년 1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이 정부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 2019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와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2020년 현재까지 코로나19 위기에도 경쟁력 있는 AI기업들과 업무협약(60개)이 이어지며 광주에 둥지를 트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등(32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런 괄목한 만한 성과와 함께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이라는 빈퍼즐 한조각도 완성됐다. 광주시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전문 교육기관인 프랑스 에꼴42을 벤치마킹하며 전국에 인공지능 전문 교육기관들을 수소문한 끝에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천재해커로 잘 알려진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 대표를 삼고초려 끝에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장으로 모셔온 것이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인공지능기술의 핵심이 인재경쟁이라는 사실과 함께 수도권이나 판교 등에서 인공지능 인재를 빌려 오는 것은 단기적 방편일 뿐 인재부족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특히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사업은 내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광주시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의 2021년도 정부예산 800억5000만원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645억원) △인공지능대학원 지원(20억원) △인공지능 기반 취약계층의 개인맞춤형 국가돌봄서비스(12억원) △인공지능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70억원) △AI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 제품개발 사업화 플랫폼 구축(24억5000만원) △산업데이터 표준화와 인증기반 구축(25억원) △인공지능 컨퍼런스(4억원) 등이다.
전일초대석>은화수 국립나주박물관장 약력
▲ 영광 출생 ▲ 호남대학교 사학과 졸업 ▲ 전북대학교 사학과 석사 졸업 ▲ 전북대학교 사학과 박사 수료 ▲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국립전주박물관·광주박물관 중앙박물관 전시팀·연구기획부 학예연구관 ▲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현 국립나주박물관장
전일초대석>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전남의 미래, 100년 가치 창출하겠다"
"전남의 향후 100년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3년전 취임과 함께 밝힌 각오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 1년반 동안 중장기 신산업의 발굴, 지역 기간산업의 고도화, 22개 시군의 콘텐츠 강화 등의 노력을 전개해 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진흥원은 산업기반이 열악한 전남에 있어서 코로나로 촉발된 위기가 비대면 활성화라는 새로운 기회로 연결되는 점에 주목, 전남의 도약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근 진흥원장은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와 호남대 문화산업경영학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원 이사직을 수행해온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이 원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그간의 성과를 설명한다면. △ 대외적으로는 민선 7기 도정철학 및 한국판 뉴딜 등 국가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사업추진단'을 신설했으며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기반의 미래 전략 사업을 발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ICT/SW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을 통해 4개 부처의 8개 사업을 신규 수주해 활력있는 전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는 청년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ICT 및 콘텐츠 분야의 창의인력 양성에 힘쓰며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진흥원이 설립 10년차를 넘어서는 이 시기야말로 질적 성장을 이뤄 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인사·조직 관리의 공정성 및 재무·예산 관리의 투명성 등을 위한 경영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 및 사회적 약자 배려, 노사상생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들을 병행해 추진했다. 재임해있는 3년이 진흥원의 향후 10년간 성장을 위한 주춧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진흥원은 현 시대를 대표하는 산업 분야인 정보통신과 콘텐츠 분야를 전담하고 있는 전문기관으로, 전남의 미래를 위한 정보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산업들을 고도화해 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데 그 역할이 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지난 2008년 8월 개원 이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및 창의인재 양성,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했으며 지역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IT·CT 인프라를 구축했다. 역량있는 수도권 기업의 도내 유치를 통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남의 최우선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전남도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나주(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목포(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 전남유틸리티지원센터), 순천(전남콘텐츠코리아랩)에 거점을 두고, 동·서·중부 권역별 거점을 삼각축으로 연결해 정보문화산업 분야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문화자원과 관광에 콘텐츠,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 중점 추진 업무에 대해 소개한다면. △ 진흥원은 'ICT 융‧복합을 통한 글로컬 창조산업 리더'라는 비전을 갖고 △ICT-관광 융복합 콘텐츠 개발 △IT/SW 활용 미래전략 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30개 사업에 약 5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ICT와 문화콘텐츠에 관광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발굴이다. 전남이 가진 수려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ICT기술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스토리텔링화해 지역 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IT/SW 활용한 미래전략 산업 육성이다. 조선, 해양, 농․어업 등 지역 전략산업에 IT/SW기술 융합을 통해 고도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AI·블록체인·디지털트윈·빅데이터 등의 최신 기술 기반의 신산업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이 선호하는 웹툰,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콘텐츠 분야 일자리 확보와 공공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역 인재의 지역 정착을 돕는 맞춤형 교육 운영을 통해 지역특화자원 기반의 창업·창직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올 한해, 지역특화 융복합 콘텐츠 개발 87건, 기업이전 및 유치 15건, IT·SW개발 지원 62건, 신규창업 67건, 일자리창출 660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진흥원이 하는 지역특화콘텐츠 사업은 무엇인가. △ 4차산업혁명 시대, 지역의 특화콘텐츠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유산과 관광, 그리고 ICT 기술과 융복합이 필수적이다. 전남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진흥원은 전남의 고유자원들을 ICT기술을 활용해 지역킬러콘텐츠로 만들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진도 용장성 홍보관, 신안 조희룡 미술관 등과 연계해 진행한 체험형 관광콘텐츠이다. '수묵'을 테마로, 진도와 신안의 전시·박물관과 연계해 수묵화 등의 문화자원에 미디어아트 및 VR/AR, 홀로그램 기술 등을 적용해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했다. 또 완도 해변공원과 보성 봇재를 대상으로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는데, 조만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선 예들은 지역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을 전승․보전해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수요처의 선확보를 통해 만들어진 후 사장되는 콘텐츠가 아닌 지속적으로 보여지고 소비되는 콘텐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진흥원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지역의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문화·관광유산을 활용한 특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남형 융복합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나갈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 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떠올랐다. 진흥원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 코로나19는 지금까지의 사회․ 경제․ 산업적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비대면·디지털화로 대변되는 언텍트(Untact) 시대로 나아갈 것이며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이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뉴딜 기반 미래사업을 육성 중에 있다. XR기술 기반의 언택트 콘텐츠와 뉴 미디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제작, 노후 관광지 기반 스마트 리노베이션 사업,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엔터테인관광정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비대면 산업 육성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SW코딩 교육을 2019년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데이터를 활용한 전남형 신산업 육성과 A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도 기획 중에 있다. 미래에 대한 중장기적인 준비와 함께 지역기업 경영의 즉각적 대책 마련을 위해 코로나 발생 초기 지역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 및 정책지원 방향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지원사업의 상반기 조기 공모, 기업지원시설의 임대료 인하 실시(45개사 혜택)하는 등 지역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 일자리 문제야말로 정부와 지자체가 당면한 최대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 여건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이 필연적이다. 대표적으로 '콘텐츠산업 청년일자리 창출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유망한 웹툰·애니메이션 관련기업 13개사를 전남에 유치했고, 창작자 양성과정과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해 지역으로 청년 유입을 이끌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로 전문 인력의 지역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개원 이래 진흥원은 전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인재 양성과 전남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순천 전남콘텐츠코리아랩, 광양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창업과 창직을 확대시키기 위해 도민과 지역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창‧제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도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공형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과 전남 농‧수산물 유통전문가 양성을 위한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의 선호비율이 높은 문화콘텐츠 분야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지능형 드론 융복합 개발자, VR‧AR 콘텐츠 창작자, 게임 전문가 양성 과정 등의 전문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이전기업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과 청년에게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 수요에 기반한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해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지역기업과 청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해 전남형 상생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는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 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면. △ 진흥원은 지난 10년 동안 지역 콘텐츠‧ICT 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0년은 앞으로의 미래 1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진흥원은 전남의 새천년 비전인 블루이코노미에 발맞춰 도내 22개 시‧군이 보유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ICT융복합화를 통한 지역 콘텐츠 산업의 한단계 도약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시‧군 1특화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개발하고 5G 기반의 지능형 관광 정보시스템 등의 구축을 통해 인프라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남만의 비교우위 자원인 바다, 섬, 하늘, 바람 등 청색자원과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다양한 문화자원에 ICT 미디어 기술을 융복합한 '(가칭) 국가 섬‧바다정원 프로젝트'의 추진을 통해 전남의 '블루투어(관광분야 발전계획)'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는 지금 초지능, 초연결, 자동화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창의력과 상상력에 기술을 결합해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통적인 제조업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 향해가는 거대한 흐름이다. 우리 전남도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흐름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 중심에는 진흥원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임직원을 대표해 앞으로도 항상 청렴하며 지역 콘텐츠·ICT 융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흥원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다가가 세계를 무대로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겠다. 유의미한 결과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진흥원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길 바라며 전남의 미래 100년을 위해 지역의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진흥원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전일초대석>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인재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일자리추진단을 중심으로 청년 구직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외에 지사를 둔 국내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기업들을 국내로 재유치하는 '콘텐츠산업 청년일자리 창출 리쇼어링 프로젝트'는 침체된 지역 콘텐츠 산업의 활기를 불어넣어 줄 기폭제가 되고 있다. 현재 13개 웹툰·애니메이션 유치기업에 195명의 청년이 근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농수산물 유통의 혁신을 주도할 청년을 양성하는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농‧수‧축협에 2년간 200여명이 배치돼 현장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과 기업 매칭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을 통해 지난해 사업 참여자 300명 중 159명이 취업하는 등 공공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대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향토자원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차별화시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향토자원 육성사업'은 다양한 전남의 청정 자원을 제품 는 상품으로 기획하고 판로확보를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20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에서는 다양한 일자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만들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게 하는 등 전남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초대석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영산강·섬진강 수생태계·가뭄·홍수 통합관리 앞장설 것"
"환경의 가치는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누리던 것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할 때 비로소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무분별한 개발보다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 광주, 전남, 제주, 경남 남해·하동 지역 환경정책의 집행과 총 1만5684㎢ 면적의 자연 생태계를 관리하는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의 일성이다. 류 청장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장기적인 지향점에 대해 "장기적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관리체계 구축, 물관리 일원화의 구체적 성과 도출,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 가치를 고려한 환경친화적 국토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환경부의 강화된 물관리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영산강·섬진강 수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내 사업의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하고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전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안전한 환경관리체계 구축과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공조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 영산강·섬진강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통해 안정적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가뭄·홍수 등 재해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지난해 6월13일 물관리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영산강·섬진강 유역내 물 관련 계획 및 물 분쟁 조정 등을 심의·의결한다. 환경영향평가제도를 통해 필요한 개발은 허용하되 광주·전남지역 자연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 영산강 수질개선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상류 수질 악화 구간에 대해 수질 분석 및 불명 오염원 유무 조사 등 정밀조사를 시행해 수질 악화 원인을 파악하고 적정한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해 추진을 하고 있다. 영산강 본류 수질(광주 1 – 어등대교, 광주2 – 극락교)은 광주천과 광주 제1하수처리장 합류 이후 현저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광주지역을 지나면서 하천 유량의 약 60~70%(갈수기)를 차지하는 하수처리장에서 저농도 방류수르 매일 약 50~55만톤 규모로 하천에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수질이 악화되고 있어 지난 5월부터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이 영산강 상류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광주 하수도 시설의 운영현황 등을 조사·분석해 시설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 광주시와 협력하고 있다. -영산강 수질이 어느 정도 인가. △영산강은 광주를 비롯해 전남 7개 시·군에 걸쳐 흐르고 있는데 주요 지점인 나주지점은 최근 7년간 평균 농도가 4.7mg/L로 생활환경기준 '보통 3등급' 수준이다. 영산강은 5 대강 중 수질이 가장 안 좋은 것이 사실이다. 영산강 수계는 타 수계와는 달리 상류의 수질이 하류 구간보다 나쁘다. 상류 구간에 광주 등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가 위치하고 있어 주요 오염원들이 상류에 집중돼 있고 대규모 농업용 댐들이 위치해 있어 하천에 흐르는 하천유지용수 자체가 타 수계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미세먼지 관리업무는. △전남지역은 배출량 비중이 가장 큰 산업부문인 중화학 공업단지에 집중된 대형사업장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오염물질 총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시는 상대적으로 전남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지 않지만 인구가 밀집되고 교통량이 많아 시민의 피해는 더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공해차 전환을 지속해야 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립 중인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기관, 연구기관, 전문가, 환경단체, 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자체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남부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현재 6만722톤의 질소산화물을 2024년 까지 4만5038톤으로 감축 4만503톤의 황산화물을 2024년까지 2만2218톤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편인가. △광주시를 비롯 전남 6개 시군(목포·여수·순천·광양·나주·영암)이 대기관리권역이다. 남부권은 차량 증가율이 전국 대비 높고 광양만권 중심에 있고 중화학공업단지 등 산업부문의 배출비중이 높은 권역이다. 추가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PM2.5 농도의 경우 2024년에 환경기준인 15㎍/㎥을 웃도는 24㎍/㎥로 전망된다. PM2.5의 농도 24㎍/㎥은 고농도가 심해지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불법 폐기물 확산 방지 업무는. △금전적 이익을 위해 야산 또는 한적한 농가창고등에 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부적절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등 불법처리 사례가 빈번하다. 방치된 폐기물은 자연발화로 인한 회재, 대기오염,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토양, 지하수 오염 등 되돌릴 수 없는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 불법 폐기물은 전국 120만3823톤 영산강청 관내 폐기물은 전국 대비 2.9%인 3만4424톤(광주 2060톤·전남 3만2364톤)이다. 지난 9월 기준 99%인 3만3924톤(광주 2060톤·전남 3만1864톤)을 처리했고 현재 전남지역 500톤의 폐기물만 남아 있다. 2019년 환경부에서 조사된 불법 폐기물 중 전체 처리율은 93.8%이지만 영산강청 관내 방치폐기물의 처리율은 99%수준이다. 하지만 과거 숨겨진 방치폐기물이 추가 확인되고 타 지역 폐기물의 불법 이송 등 불법 폐기물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불법 폐기물 재발방지를 위해 지자체에 마을단위 홍보, 외부차량 감시 활동 등을 제안함으로써 불법 폐기물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은 있는지. △ 화학사고 발생 시 환경부(환경청·합동방재센터)를 비롯한 소방서(지역소방·119특구단), 지자체, 군(필요한 경우) 등 이 공동 대응한다. 환경청은 사고 대응 현장을 조정·지원하고 신속한 대응 및 상황 관리, 사고정보의 수집과 통보 등을 수행한다. 실시간 사고 상황공유앱을 활용해 화학물질 전문기관인 화학물질 안전원과 함께 사고 대응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오염 탐지 수습 지원에 나서 사고 수습 주요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체계(소통·훈련·교육 등)를 구축하고 있다. 화학사고 발생 시 적절한 초동대처로 사고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 화학사고 발생빈도는 어느정도인가요. △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지역에는 34건의 화학사고가 발생 했으며 현재까지 총 6건(광양 1건·나주 1건·여수 1건·광양 1건·해남 1건·진도 1건)이 발생했다. 전국 대비 광주·전남 지역 사고비율은 10%(전국 341건)로 시설관리 미흡 또는 작업 부주의 외 화학물질 운송사고가 발생(13건)하고 있다. - 집중 화학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한 대책은. △ 대규모 화학공장이 밀집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던 여수산단에 2015년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치했다. 여수·광양·순천지역 화학물질 인·허가부터 지도·점검, 사고 대응, 화학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까지 총괄하는 특별 관리를 추진 중에 있다. 928개소의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뿐 아니라 자발적 사고대응 예방활동 분야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영세업체 안전관리 컨설팅, 기업 가 자발적 협업 사고예방체계(화학안전공동체) 활성화 지원, 화학물질 안전운송 업무협약 체결 등 사전 예방관리 강화를 통한 화학사고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 화학사고 대응책이 궁금하다. △화학사고 발생 시 적절한 초동대처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사고 수습 주요 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체계(소통·훈련·교육 등)를 구축에 나섰다. 유관기관 정보교류 간담회(광주권 6월·전남권 11월 예정), 민·관 합동 모의훈련(광주권 6월·여수·광양권 11월 예정), 화학사고 대응 지자체 공무원 대상 역량강화 교육 추진(8월) 등을 통해 사고대응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는데 수돗물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 먹는 물 안전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반면 지자체는 고유사무임에도 시설투자나 전문인력 양성에 소홀한 채 공급자 중심의 관점에 머물러 있다. 지자체의 상수도 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화된 상수관과 정수장의 성능을 개선하는 '현대화 사업' 뿐 아니라 공급계통인 취수원부터 최종 수요처인 가정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ICT)을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이상 수질이 발생할 경우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이 조기에 구축되도록 관련 예산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첨단 설비가 구축되더라도 유지할 숙련인력이 없다면 수돗물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인력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감독하고 운영관리 실태 평가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도시설에서 유충 등 문제로 초기 대응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조기 수습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 - 올해 수해, 태풍 등으로 여수 등 산단에 피해가 발생했는데. △ 올해 광주·전남지역은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구례 하수처리장 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광주시, 여수시 등 영산강청 관내 주요 산단에 대해 사전 안전사고 정보제공 및 재난대응반 구성 운영, 취약 사업장 현장점검 등 철저한 사전 대비 활동으로 화학·수질사고 등 환경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영산강청은 수해 및 태풍뿐 아니라 평상시 화학사고 등 환경사고 예방활동과 환경피해 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취약사업장 안전점검, 주요 산단 순찰, 대 - 중·소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점검이 어려워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한 정보제공, 첨단장비(드론 등)를 활용해 비대면 점검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만일의 환경사고에 대비해 소방,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훈련과 대- 중·소기업 협의체가 공동 참여하는 민관합동훈련 등을 통해 사고 시 신속 대처능력을 키우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쾌적한 환경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광주 전남의 환경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자연은 노력하는 자를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의도하지 않더라도 작은 환경보호 실천이 쌓이다 보면 자연은 좋아지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회용보다 다회용을 사용하는 등 작은 실천에 앞장 섰으면 한다. 정리=조진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 류연기 청장 약력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약력 △나주 출생 △전남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졸업'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영산강유역환경청 사무관, 환경부 수질정책과, 대기정책과, 정책총괄과 △환경부 서기관 폐기물정책과, 기획예산담당 관실 △환경부 환경경제과장, 국무총리실 파견, 환경부 창의혁신담당관, 자원재활용과장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 △환경부 생활하수과장, 생활환경 과장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원장 △현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제2차 계절 관리제 실행 나섰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2차 계절 관리제 시행계획 실행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 등과 함께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자제, 배출가스 저공해 조치 등 저감사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시·도에서 수립한 계절 관리제 세부 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사항을 월 2회 합동 점검해 우수사례는 확산하고 미흡사례는 보완하는 등 계절 관리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3개 사업장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참여를 독려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폐기물 소각시설, 발전시설, 대형사업장, 집중관리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시설을 직접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기상 등 여러 요인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어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첨단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불법행위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초대석>서규정 전남도농공단지협의회장 "영세한 사업장·정부지원 사각지대…농공단지 법제화 시급"
"전국의 농공단지는 국가산단, 일반산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영세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과 함께 신속한 법제화가 절실합니다." 서규정(함평해보농공단지·더블앤 대표) 전남도농공단지협의회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공단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단지는 일원화 시스템으로 각종 지원을 받는 반면 농공단지는 농림부, 산자부, 중기청 등등 시스템이 다원화 돼 지원체제가 안잡혀 있다. 국회 산자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법적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공단지 용어가 다소 생소한데 설명해주신다면. △농공단지(農工團地)는 '농어촌 지역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 공업단지'를 말한다. 농어촌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도시와 농어촌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공업단지다.입주 업체에 금융·기술 지원을 해주고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 1983년 말 제정돼 1984년시행된 '농어촌소득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지정됐다. -농공단지에 농업 업종만 입주하는 게 아니군요. △농공단지가 입주기업 업종을 농기계 등 농업 관련 제조업만으로 국한하지 않고 있다. 원칙적으로 업종 제한이 없다. 환경파괴 위험이 있는 공해배출 산업의 경우 환경부 승인 없이입주할 수 없으며, 전 산업에 걸쳐 단지별 산업분류코드로 제한돼 있다. -농공단지 관리는 지자체에서 하고 있죠. △농공단지 관리는 각 지자체장이 관할하고 있다. 농공단지는 국가산단이나 일반산단보다 규모, 업종면에서 비교대상이 안될 정도로 열악하다. 하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농촌 일손을 덜어주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국농공단지 규모와 업체, 고용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한국농공단지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468개 단지에 입주업체 6919개, 가동업체 6228개로 15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단지수는 충남 91개, 경남 81개, 경북 69개이며 전남이 68개로 뒤를 잇고 있다. 전북 57개, 강원·충북이 각각 43개이며 세종시·울산 4개, 제주 3, 대구 2, 광주·경기·부산이 각 1개가 있다. -전남지역 농공단지 현황에 대해 말해달라. △전남지역 농공단지는 68개(완료 59·조성중 6·미착공 3)이며 가동업체 1234개, 계약기업 1379개로 가동률 89%를 보이고 있다. 공고면적 774만8000㎡에 분양면적은 740만㎡( 96%)다. 고용인원은 1만3572명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농어촌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지역 각 시·군별 농공단지 규모는. △전남지역 68개 농공단지 중 나주 3, 목포 1, 순천 2, 여수 2, 강진 2, 고흥 4, 곡성 4, 구례 3, 담양 3, 무안 5, 보성 3, 신안 1, 영광 4, 영암 3, 완도 3, 장성 3, 장흥 3, 진도 2, 함평 3, 해남 3, 화순 6개 등이다. -전남도농공단지협의회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죠? △전남도농공단지협의회는 1984년 함평학교농공단지를 시작으로 농촌지역 유휴인력을 활용한 농어촌지역 소득증대를 위해 출범했다. 전남도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농공단지 입주기업간 상호협력과 공동현안,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를 취합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하고 있으며 농공단지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국가산단이나 일반산단에 비해 규모가 열악한데. △1200여개 업체 중 시군 단위별 35명의 협의회 회장단을 꾸려 매달 직접 또는 화상, 단체톡 회의를 하고 있다. 그동안 소외되고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데 반성하고 전남지역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일치단결된 목소리를 내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 담당기관이 분산돼 지원이 안되고 있던데. △농공단지 개발 및 운영과 관련 초기 조성과 인프라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맡고 있다. 하지만 유지관리와 활성화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자체 등이 각각 맡다보니 책임이 분산되는 등 정책적 지원이 안되고 있다. 정부의 농공단지 R&D 지원금을 보면 2009년~2012년 연평균 27억8000만원에서 2013년~2016년 연평균 10억7000만원으로 최근 4년동안 연평균 6억1000만원으로 줄었다. 농공단지 교류협력활동 지원금도 해마다 1억원 안팎에 불과하고 농공단지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 실적이 없는 등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신정훈 국회의원이 농공단지에 관심이 많던데. △신정훈(나주화순·더불어민주당·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지난 달 22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농공단지에 대한 중앙부처의 책임 분산으로 인해 관리기관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보니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농공단지 통합지침을 대통령령으로 법제화해 체계적 관리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산업입지법, 산업집적법, 농공단지통합지침 외 여러 법률에서 농공단지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농공단지 조성에 대한 규정으로 운영 관리에 대한 법적 지원제도가 미비한 실정이라며 산자부, 농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기부와 노동부 등 농공단지 관련 중앙부처 TF팀을 꾸려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감에서 산자부가 긍정적인 의견을 냈죠. △다행히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농공단지 실태조사를 진행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원방안 마련을 강구하겠으며 농공단지통합지침 제도개선도 관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산자부는 '농공단지 발전과 육성을 위한 산자부 입장 및 향후대책'을 보고 하면서 "농공단지에 별도의 지원 근거(농공단지 통합지침)가 있으나, 부처별 업무 분산으로 종합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신규 및 기존 농공단지에 대한 지침상의 부처별 지원현황을 현행화 해 관리하고, 통합·조정기능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 산자부가 향후 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던데. △산자부는 "관계기관의 지원현황을 통합관리(시·군·구)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농공단지 전반에 관한 정책과 세부대책을 수립하겠다"며 "노후 산단을 지원하는 구조고도화와 대상 산단에 농공단지를 포함하도록 △산업집적법 개정 및 농공단지 대상 맞춤형 사업을 발굴 △거점과 연계 산단에 대해 부처별 사업(8개부처 39개 사업)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산단 대개조사업에 시·도지사가 연계단지로 농공단지를 포함토록 유도·지원수요를 반영하겠다. 농림부, 중기부, 고용부, 환경부 등과 정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부사업에 농공단지 가점부여 등 농공단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국감에서 농공단지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이 많았죠. △국회 정기감사에서 신정훈(나주·화순)의원과 강훈식(충남 아산을)국회의원이 '소외·방기된 농공단지 시책에 대해 교통정리가 필요함'을 강력히 건의했다. 신정훈, 강훈식 국회의원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상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라는 효자노릇을 하는 농공단지에 대해 ▲중앙부처 책임분산으로 관리기관 책임소재 불문명 ▲기반시설 노후화 ▲인력난 ▲지원미흡 ▲농공단지 통합지침 사문화 등을 지적했다.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지원이 어렵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산업집적법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농공단지의 관리지침에 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농공단지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으로 관리되면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지원도 어려운 상황이다. 신 의원은 통합지침은 법률체계상 행정규칙에 해당된다. 행정규칙은 상급기관이 하급기관에 대해 그 조직이나 업무처리와 절차, 기준 등에 관한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규율에 불과하고 강제력 없는 임의규정이 많은 것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남농공단지협의회가 가장 시급한 사항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라 할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농공단지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의 법제화가 시급하다.지난 달 22일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의원도 "농공단지에 대한 중앙부처의 책임 분산으로 관리기관의 책임소재가 불분명 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행 농공단지 통합지침을 대통령령으로 법제화해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의 말처럼 현재 전남도 농공단지협의회원들이 간절히 바라는 바다. 농공단지가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전국단위 협의회 구성 및 결속력 강화, 법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제도 마련이 최우선이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기 위한 농공단지 요구사항은. △전남지역 농공단지는 대부분 1차산업 업종이다보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남농공단지협의회는 전남도와 산자부에 농공단지복합문화센터를 지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국회토론회에서 의원 보좌관, 산자부 담당과장 등과 면담도 했지만 쉽지는 않다. 복합센터가 조성되면 생산품목 온오프라인 직거래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서 업체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할기관인 지자체에 한마디 한다면. △농공단지는 지자체 관할로 지자체장의 관심도에 따라 지원이 달라진다. 그동안 농공단지의 성과가 좋지 않았고 폐업률도 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국가산단, 일반산단에 비해 농공단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관심을 받았다고 해도 일반산단, 국가산단 업무에 끼워넣기 정도에 그쳤다. 여기에 농공단지는 특성상 수의계약 액수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감사 대상 1호가 되곤 한다. 담당 공무원들이 지원해주고 싶어도 꺼려하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농공단지 활성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부분 역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다. -회원들과 지역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전남도농공단지연합회는 농공단지 현황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부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정책 연구용역을 세워 입주기업의 생산 환경개선과 근로자 복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공단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 바라며 지역민들 역시 농공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 알아주고 지역민과 입주기업이 함께할 수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정리=박간재 기자
전일초대석>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지역민과 같이 사회적경제 가치실현에 힘 다할 것"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첨병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각오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총 1170여개에 달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민관 거버넌스 기관이다. 이 센터장은 "광주는 사회적경제 조직수가 인구 10만 명당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많고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지역이다"면서 "그동안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공급자 중심 생태계를 키우는데 주력해왔지만 이제는 지역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중요한 주체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더욱 고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사회적 경제란 무엇인가요. △사회적경제는 사회(social)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해석을 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이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 상호간의 협력과 연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복지의 증진, 지역공동체의 발전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이윤을 추구하지만, 이윤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시장경제와는 다르다. 한국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시장 실패에 대한 대안으로, 경제위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대안모델로서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들을 도입했다. 2007년에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고, 이후 2012년에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회적경제 영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소개하면.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및 활성화를 통한 지역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광주시 사회적경제활동지원조례(2013.08.01)에 근거해 2016년 8월 출범한 민관 거버넌스 기관이다.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 당사자들이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당사자 중심의 효율적인 정책 수립 및 사업 전달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센터의 조직은 기획운영팀, 연구교육팀, 마케팅팀 그리고 기업육성팀으로 총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 민관거버넌스 협의체 운영에서부터 판로개척과 교육·홍보지원, 사회적경제 동향 분석 및 조사연구, 신규 모델 발굴 및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 간 협업, 사회적경제 시장 형성 및 사회적 자본 축적을 통한 사회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시대의 사회적경제 분야 주요성과는.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의 날이 있는 7월 첫 번째 주를 사회적경제주간으로 정하고 매년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 등의 행사 대신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물품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 가치꾸러미 448개를 제작해 취약계층과 사회적경제 종사자 등 206개소에 전달했다. 더불어 사회적경제 문화예술기업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사회적경제주간행사가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 한 해였다. 또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우수한 기업들을 통한 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탐색하는 기회와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를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 또한 일경험드림 사업을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회적경제를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지원센터에서는 비대면방식의 판로지원을 하고 있다. SK스토아와 함께 홈쇼핑 방송을 했으며, 방송시간 내 현장 제품 매진을 달성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인 옥션, 11번가, 티몬, 쿠팡, 위메프 등 다양한 채널과 협의를 통해 단독 또는 공동 프로모션을 3회 진행했으며, 올해 말까지 단독으로 1회 정도 더 진행을 할 계획에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와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판로지원으로 LH와 연계한 '사회적경제 테이크아웃 장터', 한국공항공사와 연계한 '광주공항 사회적경제 마켓',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한 '광주송정역 사회적경제 마켓', 홈플러스와 연계한 '사회적경제 특별 판매전'과 '광주 마을기업 상생샵' 프로모션 지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득템마켓(판교 현대백화점)'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지원으로, 센터는 사회적경제 전문 유통조직인 '광주사회적경제판로지원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및 기업 이미지 제고, 신규 판로 확대 등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기업들의 신규 판로를 7억 3000여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변화된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협업의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협업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 및 구체화를 위한 모델개발 사업 5개 프로젝트와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시제품개발 및 새로운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화지원 사업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을 통해 3년째 매년 3억원 상당의 기업 성장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웰니스, 유기농·발효 식품, 문화콘텐츠 분야에 집중해 비즈니스 모델개발, 고도화, 기술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과 자생적인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과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역량강화 지원은. △지원센터에서는 광주광역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자원연계사업,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럼 및 토론회 개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연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 등을 위한 협의기구 발족 및 운영과 함께 기초단위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및 지속성장을 위한 지역협의체 활성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 사회적경제에 대한 광주시민의 이해 정도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공급자 중심 생태계를 키우는데 주력해왔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경제 기업은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었지만,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단지 소비자로서의 시민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의 중요한 주체로서 시민들이 어떻게 만들어가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원센터의 경우,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고자 사회적경제 교육과 언론 및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민에 한말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나의 안전이 공동체의 안전과 직결되고, 공동체가 안전해야 내가 위험하지 않다는 상호 연결의 끈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팬데믹을 극복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지역에 있고 때문에 지역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공동체 구성원의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이며, 그 활동의 결과가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것을 국내외의 적지 않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둘러보면 우리 주위에도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민 여러분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내년 7월 첫 주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가 개최된다.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박람회를 기대해 본다.
전일초대석>광주 사회적경제 현황은
광주 사회적경제 조직 수는 인구 10만 명당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많고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따르면 광주 사회적경제 조직 현황은 사회적기업 157개(예비포함), 마을기업 64개, 협동조합 854개, 사회적협동조합 54개, 자활기업 48개 총 1177개(2020년 10월 기준)이다. 이는 로 인구 10만 명당 사회적경제조직 수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많고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광주 사회적경제 역시 제조업, 시설관리업,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상호 연대해 성장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그 역할과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을 말하며 사회적기업육성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성되어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말한다. 공익사업에 40%이상을 수행해야 되는 비영리법인격인 사회적협동조합과 배당이 가능한 영리법인격인 일반협동조합이 있다. 마지막으로 자활기업은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습득된 기술을 바탕으로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이 상호협력하여, 조합 또는 공동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말한다.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21세기 사회적경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영리기업과 정부가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회 문제를, 정부가 아닌 시장을 통해 혁신적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전일초대석>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이사장 "'블루투어' 선도하는 전남 관광 컨트롤타워 되겠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전남광광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방안을 창출할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이건철 초대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의 각오다. 관광분야 발전을 전담하고 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남관광재단이 올해 첫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국내외 관광마케팅,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업무 전담, 관광분야 컨트롤타워, 관광정책 종합지원체계 구축, 지역관광 추진체계와 협력 강화, 관광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전남 대표 관광브랜드 구축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전남관광재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된 이건철 대표는 연구기관, 대학교 등에서 40여 년간 재직하며 축적한 전문성과 경영·관리 능력을 비롯, 전남발전연구원 시절 쌓은 관광분야 전문 역량 등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초대 대표이사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소회가 있다면. △전남도는 민선 7기 접어들어 미래 전남발전 비전으로 '블루이코노미'를 선포 추진 중이다. 그 가운데 '블루투어'로 지칭되는 관광산업을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산업과 함께 3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설정할 만큼 관광산업 비중이 커졌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전남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 지자체 출연 연구기관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관광산업이 전남발전을 담보할 성장동력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각오다. -전남관광재단이 첫발을 내딛었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재단 출범 초창기인만큼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관광분야 이슈 및 트렌드 분석과 전남 관광에서 취약한 통계를 추출해 전남관광 '데이터뱅크' 역할 수행, 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전남의 특성을 살린 민간 주도 사업체 육성 및 관광소득 증대 촉진,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해 지역인재 양성, 전남도 부서 및 시․군과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통합마케팅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여행사,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산·학·관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 지방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DMO를 벤치마킹해 전남관광재단을 전남 관광 키잡이 역할을 하는 DMO형 관광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전남관광재단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영록 전남도지사께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남관광공사 설립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했으나, 중앙부처가 승인해 주지 않아 차선으로 기존 전남문화관광재단을 관광재단과 문화재단으로 분리해서 출범시켰다. 일각에서 관광과 문화를 분리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별도 관광재단을 설립한 것은 전남도 민선 7기 도정의 관광산업에 대한 의지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전남관광재단은 문화관광재단 시절부터 7명의 소수 인력으로 전남도 관광과 관련 업무만 수행해 왔다. 농촌휴양관광(농정국 소관), 해양·섬관광(해양수산국 소관) 등의 업무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새로이 출범한 전남관광재단은 관광을 담당하는 도내 제 부서와 협업하는 체제를 갖춰 보다 광역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남관광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인력도 2023년까지 25명을 확충해 전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창출해 전남도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정, 힐링, 안전이라는 뉴노멀 트랜드에 부합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하되, 체류형 관광객 증대, 재방문 비율 증대 등을 통해 전남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전남관광재단의 주된 역할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가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책이 있다면. △미증유의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관광시장과산업이 빙하기에 처해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다. 그러나 관광 빙하기는 내수나 인바운드 관광전략을 재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관광에 대한 의식 변화로 마음놓고 여핼할 수 있는 안전한 관광이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재단이 출범하자마자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안은 전남의 뉴노멀 관광 관련 비교 우위인 청정, 힐링에서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롭게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면서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힐링하기 적합한 곳이 전남의 섬과 숲이라는 사실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우선 하우스(H․O․U․S․E) 청정전남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H는 Healing, O는 Outdoor, U는 Untact, S는 Safety-stay, E는 Eco-tourism을 의미한다. 동시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는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만한 숲과 섬을 선정,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바이러스에서 해방된 힐링관광지'로 개발하고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종식되면 이들 힐링관광지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은 체류형 관광이 취약하다는 우려가 있다. △모든 국가나 지역이 경쟁적으로 관광에 참여하는 공통된 목적은 다수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로 연결시키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민선 7기 전남도가 관광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국 모든 지역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관광은 관련 통계조차 중앙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기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셈이다. 전남도를 찾은 관광객수가 2015년 3900만명에서 2017년 5000만명, 2019년 6250만명으로 양적으로는 만족스러울 만큼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나 주민소득 증대에 미치는 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70%가량이 광주․전남에서 유입되고, 수도권에서 전남도를 찾는 관광객은 16%대에 불과해 체류형보다는 당일 관광이 많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조사보고서를 보더라도 관광객이 전남에서 소비하는 지출액이 관광객 수 전국 2위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당일 여행의 경우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은 5만9216원으로 전국 9위 수준이며 숙박여행의 경우는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이 14만9198원으로 전국 하위 수준인 11위에 머물고 있다. 재단에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나 파급효과와 관련 통계를 분석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관광이 지역제에 미치는 질적 가치를 측정한 후, 이를 토대로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마이스와 크루즈, 의료관광산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관광객의 규모가 크고, 체류기간이 길며 관광객의 소득수준이 높다는 이점이다. 이 가운데 마이스와 의료관광은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전까지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온라인 설명회나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크루즈는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우리나라 최대 크루즈선사인 '팬스타'와 부산∼여수∼목포 구간의 크루즈상품을 금년 내 빠르면 11월 중에 선보이기로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우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관광의 A, B, C가 교통, 숙박, 음식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서 전남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을 확충하거나 개선해야 한다. 이중 교통을 제외하고는 전남관광의 현안이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은 수도권에서 가장 먼 곳이라는 오명이 이미 완공된 천사대교, 칠산대교와 민선 7기 들어 적극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도의 광주∼무안국제공항∼목포 구간,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 완도 조약도∼평일도∼고흥 금산간 해안관광도로 건설 사업으로 해소됐거나 해소될 전망이다. 연육‧연도교는 지금까지 '무늬만' 해안도로인 국도 77호선이 비로소 명실상부한 해안도로로 거듭남으로써 관광객 유치 촉진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시설은 확충하는 주체가 민간기업으로서 수요를 토대로 하는데, 전남을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여건이 개선된 셈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에게 전남 투자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진도 솔비치, 목포 예술랜드 등이 좋은 사례로서 민·관의 투자유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음식도 지금까지 '미향'이라는 명성과 자부심을 유지해 왔는데, 전남의 특성을 살린 음식이 개발돼야 한다. 풍부하고 친환경적인 농수산물을 토대로 위생적이고, 푸짐하고 맛있고, 건강에 좋은, 그 위에 대도시보다 저렴한 음식 개발이 시급하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천사대교 개통 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나, 상대적으로 기대에 못미친 점이 바로 음식이었다는 후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음식문화의 변화, 여행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국내관광의 수용태세를 갖추고,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 위생·안전 문제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대신하고 모처럼 전남일보 지면을 통해 전남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관광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고 소득이 증대한 지역은 주민 주도로 관광지 만들고 가꾸기, 친절하고 청결한 지역만들기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쑥섬은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애도'와 '섬속의 섬'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쑥섬은 70년대에는 400여 명의 주민들이 살았으나, 최근에는 25명의 주민들만 살고있는 사라져가는 섬마을이었으나, 시골 여약사 주도로 개발을 시작했고, 주민들이 이에 부응해 마을길 청소, 돌담길과 숲, 탐방로, 꽃정원 등을 가꾸어 전남도 민간정원 1호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바다 위 비밀정원'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일본 홋카이도 시모가와마치는 폐광과 이농, 그리고 JR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이 앞장서 마을 남쪽에 만리장성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귀성객이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고향 돌쌓기 날' 이벤트를 개최해 만든 2㎞의 석축 산책로는 일본 최초 주민이 직접 만든 관광자원이 됐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쑥섬과 시모가와마치 사례처럼 우리도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을 가꾸고, 여행·음식·숙박업 등 관광 관련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전남관광재단 남도 알리기 '앞장'…호남국제박랍회서 우수 홍보상
전남관광재단이 전남도, 도내 19개 시·군과 함께 '2020 호남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 남도의 가을․겨울 관광자원과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선보여 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5개국 11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관광지 및 관광상품 홍보를 비롯 관광홍보관 전시, 호남관광산업발전포럼, 여행사․지자체 협력 상담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남도 홍보관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남도의 다채로운 가을․겨울 관광자원을 알리는데 주력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동선 안내스티커 부착 등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람토록 운영했다. 전남관광재단은 전남이 여행하기 좋은 청정하고 안심한 지역임을 적극 알리며 각 지역의 관광정보와 특화된 다양한 관광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또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목포 삼학도크루즈, 곡성 패러글라이딩 등 지역 관광시설업체도 함께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한 무료체험권을 제공하는 등 박람회 기간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도 짠내투어, 힐링브릿지 여행 등 각종 관광콘텐츠와 함께 남도한바퀴, 남도패스, 전남으뜸여행 등 전남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이와 함께 여행사,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여행 계획을 상담하고 관광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퀴즈와 이벤트도 운영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 코로나 위기기업 지원 총력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위축과 매출 급감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기업을 위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소상공인 신규채용 인건비와 고용 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액 지원을 연말까지 확대시행하고 있다. 인건비 지원내용은 최저인건비의 50%로 1인당 최대 월 89만 7500원을 중소제조업은 3명 이내, 소상공인은 2명 이내로 12월까지 최대 6개월을 지원한다. 또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과 연동해 300인 미만 광주 소재 중소 규모 사업장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사업주 부담액(10%,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지원 인원(1→2명)과 대상을 확대하고 신청일 기준 정상영업 중인 기업으로 완화됨에 따라 창업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부담액 신청은 고용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결정이 확정되면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접속해 신청서와 지급결정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사실관계 확인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소상공인 및 중소제조업 신규채용 인건비는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온라인 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며 신청서 등 필요서류 제출, 적격심사를 통해 인건비가 지급된다.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업체는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청취하기 위해 운영 중인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와 중소기업서비스지원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성화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등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일초대석>나성화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 "'중소기업 지원'·'일자리 창출' 주도하는 경제진흥 중심기관 될 터"
"코로나19 시대 가뜩이나 힘든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주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나성화(68) 이사장의 각오다.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광주시의 중소기업지원과 고용창출의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광주 경제진흥 중심기관. 1998년 개원해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 및 수출판로 확대', '지역 고용생태계 통합관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 주도',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좋은 일터 만들기' 등의 경영목표 달성에 '올인'을 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경영전문가인 나 이사장은 "오로지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광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민을 위한 '행복 디딤돌' 역할을 하는데 밀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나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경제고용진흥원은 어떤 기관인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중소기업의 지원과 애로사항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ONE ROOF SERVICE 체제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창업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1995년 6월 광주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청)가 출연해 설립한 중소기업 전문지원기관이다. 아울러, 2013년 3월 광주일자리종합센터와 통합해 지역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경제고용진흥원으로 재탄생했다. -경제고용진흥원의 주요 업무 및 지원 사업은. △기업들이 늘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부족과 판로개척, 기술개발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중소기업에 창업과 시설자금으로 연 700억원을 지원해 우리지역으로의 중소기업유치와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기술개발과 연구개발(R&D)등을 위해 연간 2000억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60억 규모의 벤처자금과 지역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30억 규모의 수출진흥자금, 도·소매업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5억 규모의 중소유통구조개선자금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진흥원의 지원 내용은. △올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 공포와 지역 폐쇄에 따른 교류 단절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국에서는 각종 지원책과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와 진흥원은 민생안정대책을 위한 방안으로 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자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회계자금에 대해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2000억원을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 재신청시에도 필수서류인 상환확인서를 생략해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완화를 위해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부담액 지원사업,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을 통한 특수고용직·프리랜서·실직자·무급휴직자 지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점포 재개장지원, 소상공인 신규채용 일자리지원, 택시운수종사자 긴급생계안정자금지원, 마을버스운송사업 운영자금지원 등 20여종의 민생경제지원을 위해 작년대비 400억 이상 예산을 증액했다. 아울러, 진흥원 자체적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 입주사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100%를 인하해 1600만원을 감면했다. 코로나 지원사업 신청하기 위해 방문하는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내방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유료주차장을 무료 개방했다. -코로나19 이후 판로개척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데 이 부분을 위한 지원책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감염공포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역 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온라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중소기업의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쿠팡, 위메프, 우체국쇼핑 등을 활용해 10월중 각 쇼핑몰에 입점을 희망하는 50여개 지역 기업을 선정해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수 있는 지역제품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기획전 운영 등을 통해 기업 판로를 지원계획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취업과 일자리 등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지원제도는 있는가.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스터디, 창업아카데미 등의 커리큘럼과 면접을 위한 정장대여, 이력서작성과 사진촬영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3월 상무지구에 토닥토닥 청년일자리(job)카페를 개소했다. 현재까지 약 9000여명의 청년들이 취업활동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토닥토닥 청년일자리카페의 지원프로그램이 다양화되면서, 청년창업카페 공간을 확대했으며,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악화로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인 구직 간 수급불균형,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등으로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취업상담과 알선을 지원하고,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미니취업박람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 사업장을 찾아 각종 지원정책을 설명해 주는 서비스 전담팀인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육시키고 구별로 팀을 운영해 사업장에 가장 필요한 정책을 추천해주고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방문할 필요가 없도록 구비서류 안내와 신청 전반을 대행해주고 있어 현장에서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지원단을 새로이 구성해 중소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애로사항을 한곳에서 통합해 해결하고 각종 지원 사업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축한 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피해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피해사례를 대응하고 시, 유관기관과 합동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장으로서의 경영목표는. △고객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가치경영, 임직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간중심의 인재경영, 투명성·효율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열린 경영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계획과 체계적인 직원 교육을 위한 중장기 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해 미래 발전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지원을 위해 부패방지 방침을 제정하는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안정된 가정에서 직무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가족 친화적 직장환경 정착을 위해 가족친화인증 취득과 사회적 기업 제품구매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적극 실천 중에 있다.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연대와 협력이 있다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역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가족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진흥원도 광주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도록 책임을 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내부 혁신을 통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차세대 경영전략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우리지역 기업 지원의 중심이 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일초대석> 임택 광주 동구청장 "소통·나눔 통한 공동체정신과 인문이 숨쉬는 도시"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 주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자치공동체시대를 열고, 원도심의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한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동구의 중심에는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있다.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이전한 후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지난 2015년 9월 10만명 선이 붕괴, 한때 9만4000여명까지 떨어졌던 동구 인구를 활발한 도시개발‧재개발 사업으로 지난달 5년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하는 성과를 이뤘다. 임 구청장은 "소통‧나눔‧문화의 마을공동체 공간과 마을브랜드 개발, 인문도시 조성,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 공동체 역량을 살찌우는 다양한 노력들이 빛을 보고 있다"며 "살맛나는 사람중심 지역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인문‧공동체정신이 살아있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최근 동구가 2020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2관왕 수상하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선정됐다. 어떤 부분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와 행정역량 평가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역량과 삶의 질 등(생산성지수)'을 평가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전국 226개 중 동구가 1000점 만점에서 810.65점 획득으로 전국 1위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동구는 취업자 증가율 12.32%(전국 평균 3.59%)로 전국 2위, 사회복지시설 수에서도 지역주민 1만명당 9.84개로 전국 평균(4.79개)을 두배 이상 상회했다. 이와 함께 재정역량 전국 최상위권, 민·관 협치를 통한 지속가능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자체 역량, 삶의 질 두개 영역 합산결과 전국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 이와 함께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도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가 전국 우수사례로 뽑혔다. 동명동은 젊은이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급격한 상업화로 인한 갈등, 분쟁,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되기도 하는 곳인데 주민·상인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결성한 모임체가 바로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이다. 현재 협의회는 동명동 갈등‧분쟁 조정기구 역할뿐만 아니라 동명동 관련 사업을 주도하며 모범적인 상생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동명동공동체상생협의회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구도심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궁동 미로센터 등 3대 거점센터 구축 및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주민들 반응은 △말씀하신 3대 거점시설이 사람중심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지난 2018년 말 가장 먼저 개관한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어린이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물품공유센터, 공유부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의 자생적인 문화행사와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궁동 미로센터는 갤러리, 공연장, 공방, 창작실 등을 갖춰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주민이 참여하는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6월 개관한 충장22는 옛 간장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레지던시 공간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상시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이 3곳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과 연계한 협동프로그램 개발,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로센터를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문화와 예술의 생산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의 대중화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미로센터가 재능 있는 지역예술인의 사랑방이자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또 충장22에서는 충장로4·5가 한복점·양장점·금은방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비엔날레 협업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주변 지역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22개 레지던시 공간에 전부 입주해 예술가들이 상시 거주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충장22를 중심으로 주변 공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0~80년대 사람들로 북적이던 그 때 그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노력에 힘입어 실제로 최근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 그 의미와 주민들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동구 인구는 8월 말 기준 4만9112세대, 9만9159명으로 집계됐으나 지난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계림8구역 그랜드센트럴 2336세대가 전입신고를 마치면 모두 5377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구는 지난 18일 계림 8구역 신축아파트에서 10만명째 전입 신고자를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제가 직접 10만명 째 전입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전입가구에 방역용품을 전하며 환영했다. 특히 이번 10만번 째 주인공은 세 자녀를 둔 30대 가장으로 다복한 가정의 젊은 세대 전입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10만 선이 무너진 인구를 2년 넘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2017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조직 축소, 부구청장 직급도 3급에서 4급으로 하향됐으며 인구수를 중심으로 배정되는 교부세 감소 등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 겪는 등 제도적인 불이익도 뒤따랐다. 이제 인구 10만을 회복하고 2년 동안 유지할 경우 서기관(4급)으로 하향됐던 부구청장 직급이 부이사관(3급)으로 다시 상향 조정될 예정인데 조직 규모도 항시적으로 4개국을 운영할 수 있어 자치구 위상제고는 물론 행정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교부금과 지방세입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주민 수 회복의 결정적 이유는 재개발과 재건축 이슈다. 전입 세대들의 안정적인 정착 위한 노력과 대책은 △지난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오랜 공동화가 멈추고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싹트면서 원도심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동구 남부권에 집중된 도시개발 사업은 월남지구에 이어 용산·내남·선교지구 순으로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예정된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6천세대 약 1만5000여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주택 재개발사업은 동구 관내 14개 재개발구역 10개소에서 진행 중인데 예정된 재개발사업으로 1만3000세대 약 3만3000여명의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전입 없는 실거주 등을 고려하면 오는 2024년 무렵에는 자력으로 13만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이번에 10만명이라는 심리적 벽을 허물고 상당기간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구립도서관 건립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생활과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서둘러 확충하고 출산장려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주민커뮤니티센터를 겸한 행정복지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고 일자리이모작평생학습복합센터, 영유아플라자, 청소년문화의집 등 주민편의시설도 연이어 들어설 예정이다. 동구로 전입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 -반면 구도심 재도약을 위한 개발 과정 중 일부 향토자원들이 사라지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인문도시 동구를 지향하는 만큼 향토자원 수집, 발굴에 대한 기록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오랜시간 광주의 종갓집이자 중심이었던 동구에는 많은 인문자원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지고, 많은 도시개발․재개발로 많은 향토자원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동구는 관내의 인문자원들을 수집, 발굴하고 기록해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고 있는데 첫 번째 결실로서 올해 초 동구에서 활동한 역사인물 22명의 삶을 기록한 '동구의 인물'을 발간했고, 충장로의 30년 이상 된 오래된 가게들의 이야기를 엮은 '충장로 오래된가게', 이번 '학동의 시간을 걷다'를 발간하게 됐다. -이번에 출간한 '학동의 시간을 걷다'는 어떤 내용 담고 있고 이를 통해 꼭 기록하고 전하고 싶었던 부분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도 도시의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추억을 담고 있는 '마을'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학동4재개발구역은 재개발로 원주민들이 이주하고 철거작업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몇 개월 후면 사라질 공간으로 특히 역사와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장소에 대한 기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책에서는 '홍림리'라고 칭했던 학동의 과거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학동의 다양한 역사적 기억들을 재구성해 소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곧 철거될 학동4구역의 골목풍경을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학동8거리'와 김구선생이 세운 '백화마을', 10대 소녀들의 가혹한 노동으로 일군 '가네보(종연방적 제사공장, 현재 삼익세라믹A)' 근대스포츠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묵은바탕(넓은공터, 현재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등 광주시민과 함께 호흡해온 장소에 대한 설명은 물론 바람부자 '이문환', 호남은행 설립자 '현준호' 등의 인물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우리 삶과 밀접한 생활형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 방앗간과 떡집, 미용실과 이발관 등 우리 이웃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현장은 물론 광주시민들이 길흉을 점치기 위해 들르곤 했던 골목 깊숙이 박혀있는 20여개의 점집, 요즘 젊은 세대는 도저히 이해 못할 체내림집 이야기 등 골목골목의 풍경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려 노력했다. -동구 향토문화와 관련해 앞으로 출간 계획하고 있는 주제와 기대하는 바는 △'학동의 시간을 걷다'를 시작으로 다른 마을에 대한 기록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발간된 '동구의 인물' 1권에 이어 2권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2권에는 김범수, 왕재일 선생 등 항일운동가의 이야기와 민주화 운동인사 등 동구 출신이거나 동구에서 활동한 16명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역사인물 뿐만 아니라 흥학관 등 광주의 '역사공간' 및 전통시장 등 '주민의 삶터'를 기록해나가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구의 역사가 곧 광주의 역사'라는 말이 있는 만큼 동구는 광주읍성이 있었던 곳으로 읍성의 4대문이 모두 동구에 위치했다. 의병활동부터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최근의 촛불혁명까지 광주의 굵직한 근현대사는 모두 동구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90년대까지 가장 번화한 광주의 중심이자 호남의 중심지가 바로 동구였다. 이런 오랜 역사 속에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인문자원들을 간직해 오고 있으나 구도심의 개발이 가져온 시대적 변화 속에 많은 인문자원들이 사라질 위기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인문도시 사업의 일환인 향토자원에 대한 기록화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역사와 뿌리 찾기에 관심을 갖고, 도시의 정체성을 통한 존재의 근본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광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자치구이기도 하다. 고령화 대책은 △동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를 넘어서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이에 동구는 광주·전남 자치구 중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가입,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이에 소통경로당을 운영하고 '백세친구 만들기' 등의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중이다. 어르신 복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어르신들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과 잘 돌봐드리는 것,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지역 어르신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친구들과 함께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우리마을 백세친구'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백세학교'는 100세를 살아가는데 있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으로 특히 노인일자리 확충과 소통경로당, 마을사랑채 등 동구에서 시도하고 있는 마을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의 위기 속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찾아 '물질과 정신이 풍요로운 인문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도심활성화를 위한 청년층 유입과 청년 인프라 조성도 당면 과제인데, 그동안 노력과 앞으로 계획은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젊은 층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청년기본계획을 세운 동구는 청년들의 꿈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문화거점시설 청년활동가 양성 △전통시장‧상점가 청년상인 창업지원 △마을일터! 청년인턴 지원 △빈 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 등 총 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는 그간 동구에서 운영해온 청년위원회에서 도심 내 빈집을 활용한 청년공간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외에 창업지원센터 내 청년창업허브공간에서 청년들의 창업아이디어 꿈을 펼칠 수 있는 컨설팅과 교육에 힘쓰고 청년정책 거버넌스 구축, 청년이 제안하고 실행하는 청년프로젝트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아 어느새 하반기를 시작한 지도 3개월이 지났다. 남은 시간 목표와 지키고 싶은 소신 있다면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관료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민선 구청장시대를 열면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마을의 변화와 공직자의 변화, 구정가치의 변화 등 세 가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7기 2년이 지난 지금 경직되고 폐쇄된 공직문화 대신에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발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가 자리 잡으며 구정성과를 속속 맺어가고 있는 중이다. 목표하고 있는 '주민 중심의 자치공동체'는 추상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구체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동구에서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주민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개개의 주민들이 그룹으로 묶이고 이 그룹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기 때문이다. 물리적 자원의 투입이 효율적인 자원 활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행정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와 같은 정책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앞으로 이에 유념해서 정책결정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틀을 다져 진정한 풀뿌리자치를 구현하려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동구는 문화예술의 힘을 빌려 도시를 살리고 재생하는 모델로 거듭날 것이다. '문화, 관광, 인문'이 어우러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행복한 동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