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연주회 ‘대화합 합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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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시립합창단 연주회 ‘대화합 합창 축제’
내달 7일 예술의전당 대극장
  • 입력 : 2023. 11.29(수) 16:2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합창단이 연말 공연으로 제194회 정기연주회 ‘대화합 합창 축제’을 오는 12월 7일 연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시립합창단이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194회 정기연주회 ‘대화합 합창 축제’를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 이근우 객원지휘자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조영웅, 소프라노 김선희, 광양시립합창단, 문화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Choral Fantasy)’과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준비돼 있다.

연주회의 서막을 여는 ‘합창 환상곡’은 피아노 독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등장하는 독특한 편성의 작품이다. 고난도 연주력을 요하는 장중한 환상곡 풍의 피아노 독주가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 주요 연주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영웅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지는 곡은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이다. 먼저 연주될 ‘개선행진곡’은 아이다의 제2막 2장에 나오는 행진곡으로, 이집트 군대가 승리해 군중들이 축하하며 부르는 혼성합창곡이다. 웅장한 트럼펫 소리와 화려한 음악의 행진곡은 승리의 순간이나 영광스러운 자리에 자주 연주된다.

이어지는 ‘대장간의 합창’은 일 트로바토레 제2막 1장에 쇠망치 소리와 함께 힘차게 울려 퍼지는 합창곡이다. TV 광고에도 종종 등장할 만큼 베르디 합창곡의 대명사로 통한다.

본 공연의 마지막 작품은 베토벤의 최대 걸작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합창 교향곡’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곡은 사랑과 평화, 기쁨의 메시지를 담은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제4악장에 도입한 작품이다. 음악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 연말이나 송년 음악회 또는 특별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이다.

이번 공연의 러닝타임 110분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립합창단 (062-613-8245)으로 문의.
광주시립합창단 제194회 정기연주회 ‘대화합 합창 축제’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