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강팀되는 육성 매뉴얼 완성할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지속적인 강팀되는 육성 매뉴얼 완성할 것”
장정석 KIA타이거즈 단장 새해 다짐
  • 입력 : 2023. 01.26(목) 16:2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장정석 KIA타이거즈 단장
“KIA타이거즈가 지속적인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매뉴얼을 완성하겠습니다.”

장정석(50) KIA타이거즈 단장은 “KIA는 꾸준히 상위권에서 가을야구를 해야 하는 강팀이다. 단장과 감독은 바뀌어도 구단은 계속된다. 명문구단으로서 단단한 팀이 되도록 초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말 부임 이후부터 타이거즈만의 육성 매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장 단장은 지난해 성과로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험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4년 만에 팬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했고, 비록 1경기 만에 끝나 아쉽지만 선수들에게는 자신감과 경험이 쌓이는 등 성과를 이룬 한 해였다”며 “최형우, 김선빈, 나성범, 양현종 등 베테랑들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동반 성장했다. 이런 경험들이 올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되돌아봤다.

장 단장은 올해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그는 “몇몇 특정선수에 의존하는 팀은 강팀이 될 수 없다. 감독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활용해 다양한 전략과 플랜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내부 육성과 트레이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꾸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더 높은 성적을 위해선 내실있는 준비를 강조했다. 장 단장은 “시즌 전까지 얼마만큼 내실있게 잘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살펴 부족한 점이 보인다면 그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고지인 광주시민들과의 다양한 추억을 쌓는 행사도 마련한다.

그는 “KIA는 그동안 광주ㆍ전남지역 지자체와 기관, 기업체, 학교 등의 네이밍 데이와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 지역민들의 시구ㆍ시타 등의 이벤트를 마련,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로 개장 10년 차를 맞이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지역민의 랜드마크로서 사랑받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도 기여할 의지도 내비쳤다. 장 단장은 “김상훈, 박기남 코치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지역 고교 야구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돕고자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또 구단 스카우트들이 아마추어 코치들을 대상으로 타격 매커니즘, 수비 포메이션 등 최근 프로야구 트렌드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마추어 지도자들의 성장과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단장은 이어 “2017년 우승 이후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올해만큼은 마지막에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