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고 출신 조은혜 독일 국제 콩쿠르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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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고 출신 조은혜 독일 국제 콩쿠르 입상
'현악4중주'로 안톤 루빈스타인 3위||18개국 41팀 참가…아시안팀 유일
  • 입력 : 2022. 11.08(화) 16:08
  • 최권범 기자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 3위에 입상한 '레스피로 콰르텟'. 좌측부터 이민지(제1 바이올린), 최담 (제2 바이올린), 오현민 (비올라), 조은혜 (첼로). 조민 씨 제공
광주예술고 출신으로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 음대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은혜양이 '2022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 3위에 입상했다.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뒤셀도르프 국제음악원에서 열린 안톤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1위 이탈리아, 2위 프랑스에 이어 조은혜를 포함한 한국의 '레스피로 콰르텟'(현악 4중주)이 3위에 입상했다.

이번 실내악 부문에는 총 18개국에서 41팀이 참가했고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됐다.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는 뒤셀도르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음악원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콩쿠르는 성악, 현악, 관악, 피아노, 실내악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콩쿠르 실내악 부문 수상팀으로는 아시아에서는 '레스피로 콰르텟'이 유일하다. 이민지(제1바이올린), 최담(제2바이올린), 오현민(비올라), 조은혜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 '레스피로'는 1차 예선에서 프로코피예프 현악 4중주를, 2차 결선에서는 멘델스존 현악 4중주 2번을 뛰어난 곡해석을 통해 수준높은 연주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레스피로' 구성원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차세대 한국 클래식계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 제1바이올린 이민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하고, 라이프찌히 실내악 과정 재학하며 독일 슈타츠오페레테 제2바이올린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바이올린 최담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라이프찌히 국립음대 실내악 과정에 재학중이고, 독일 슈타츠오페레테 단원이다.

비올라 오현민은 서울대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 음대 석사 졸업과 라이프찌히 국립 음대 실내악과정 석사 재학중, 독일 뤼네부르크 오케스트라 종신 부수석으로 있다.

첼로 조은혜는 광주예고와 지난 2020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석사와 라이프찌히 국립 음대 석사 (실내악)과정에 재학중이다. WDR 서독일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은혜는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가 생애 첫 번째 국제 콩쿠르였는데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참가자들과 겨뤄 수상해 기쁘다"면서 "이번 콩쿠르를 계기로 더 음악을 사랑하며 발전하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