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회
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에 호남 정치권·시민사회 ‘강력 반발’…“광주정신 모독·정치적 자살행위”제21대 대선 사전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를 ‘내란 세력과의 야합’으로 규정, 그의 정치적 입지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27일 서울 여의도 새미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는 치열하고 청렴하게 살아온 인물로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제7공화국 시대를 준비할 적임자”라며 “국민의힘과 △공동정부 구성 △개헌 추진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및 총...
선거
광주·전남 사전투표율 ‘촉각’…대선 판세 ‘가늠자’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29~30일)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 등 호남 지역의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사전투표 결과가 본투표 이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투표율 올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 사전투표율이 50%대를 넘을 경우 최종 득·투표율 목표인 90%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막판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 광주는 48.27%, 전남은 51.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518
5·18 최후의 날 지킨 ‘오월의 넋’과 함께한 새벽“그날 바라보지 못한 태양을, 오늘 우리가 고개 들고 당당히 맞이하겠습니다.” 27일 새벽,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5·18민주광장)에는 묵직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장갑차와 헬기의 굉음, 총성이 울려 퍼졌다. 차갑게 식은 바닥 위에 쓰러진 시민들은 45년 전 그들이 느꼈을 공포와 외로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어지는 힘찬 ‘부활의 몸짓’과 함께 승리의 여명을 맞았다. 1980년 5월27일, 계엄군의 총칼 앞에 용감히 맞섰던 시민군의 숭고한 헌신을 예술로 기리고, 시대를 넘어 그들과 연대하는 ‘5·27 승리의 날 새벽광장’이 열렸다. 이는 한국...
법원검찰
‘황제노역’ 허재호 또 다시 법정에…사법정의 실현 시험대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은 ‘일당 5억원’이라는 이례적인 노역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인물이다. 508억원대의 세금 탈루와 100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그는 한때 해외로 도피했다가, 2014년 3월 귀국해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유치됐다. 당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1일과 노역장 유치 5일 등 총 6일간의 구금으로, 일당 5억원씩 30억원의 벌금을 노역으로 대신하다 ‘황제 노역’이라는 국민적 지탄에 검찰이 중단시켰다. 나머지 200여억원은 분할 납부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허씨는 다시 검찰로부터 재송환 조치를 받았다. 이번 혐의는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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