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개인통산 2500안타를 투런 홈런으로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경기는 선발 투수로 출전한 아담 올러가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리드를 빼았겼다. 연속 안타로 2사 2·3루 위기에 놓인 2회말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0-2가 됐다.
하지만 올러는 이에 말리지 않고 3회와 4회, 5회까지 삼자범퇴를 끌어내며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숨죽이고 있던 KIA는 5회말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김도영이 2사 3루 상황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최형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댔다. 이로써 최형우는 18시즌 연속 두자릿 수 홈런과 개인 통산 2500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은퇴한 박용택(2504안타)과에 손아섭(2559안타) 이어 세 번째 대기록이다.
7회초 연달아 안타를 허용해 1실점 하며 경기는 원점이 되는듯 했으나 7회말 KIA의 중심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선우가 솔로 홈런포를 쐈고 최형우와 한준수가 연달아 안타를 터뜨린 것에 이우성 황대인이 각각 1타점과 2타점 적시타로 보답했다.
이날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6피안타(0피홈런) 2실점(2자책) 1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7회부터 올라온 불펜은 전상현이 0이닝 1실점(1자책)을, 정해영이 1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이준영(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이 키움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김도영은 5회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2루로 도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할 예정으로 정확한 부위는 검진 이후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