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남편 이강하 화백에 고생했다는 말 못해 천추의 한”
“이제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데, 80년 5월 그이와의 일들은 모두 기억나요. 무죄 소식 못 듣고 보낸 게 그저 한스러울 뿐이지요.” 최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에서 만난 이정덕(74) 사무총장은 엄혹했던 44년 전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5·18 시민군’ 고(故) 이강하 화백의 배우자인 이 사무총장은 당시 자신의 남편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매일 밤을 지새웠다. 시민군이 계엄당국에 끌려가 갖은 고문 등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혹시 그이일까’하고 한걸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이 화백과 이 사무총장 모두 꽃다운 20대였다. 꿈 많던 젊은 ...
- 518“오월정신 확산”…5·18 전국·세계화 이끄는 사람들
스리랑카에서 수십 년째 인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 여성과 전두환 손자의 폭로를 계기로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타 지역민들이 광주에 모였다. 각자 다른 계기로 5·18을 접하게 됐지만,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그랬듯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들은 ‘하나’가 됐다. 이렇듯 오월정신은 이제 광주를 넘어 전국,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스리랑카의 또 다른 ‘오월’ 16일 스리랑카 인권활동가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55)씨가 5·18 제44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수간티니씨는 타밀족의 인권신장·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선 타밀족의 ...
- 5185·18 관련 목포의 역사적 사건·인물 문제 ‘강세’
“친구야, 내 몫까지 파이팅!” 5·18민주화운동 관련 서바이벌 퀴즈에 도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찾아가는 민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목포덕인중학교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16일 전남서부보훈지청이 주최·주관한 ‘찾아가는 민주역사 골든벨’이 목포정명여중에 이어 목포덕인중 우정관에서 펼쳐졌다. 민주역사 골든벨은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퀴즈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기중 전남일보 사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5·18민주화...
- 전남도“‘전남 의대 용역’ 편향적 해석·소모적 논쟁 자제를”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17일 전남도의 의대 신설 공모와 관련한 ‘5자 회동’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전남도가 최근 공개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편향적 해석과 소모적 논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전남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공개한 2021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두고 “일부에서 편향적 해석에 따른 특정 지역 유불리를 주장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소모적 논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누리집과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용역 보고서는 500페이지 분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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