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연합뉴스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0일 펴낸 미디어서베이 최신호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 1천명을 상대로 16∼21일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이용 중인 OTT 플랫폼은 평균 2.34개로 집계됐다.
이용하는 OTT가 1가지인 응답자와 2가지인 응답자의 비율은 각각 30.1%, 30.5%로 비슷했고 3가지를 이용하는 이들은 22.9%였다.
2가지 이상의 OTT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모두 선택하게 했더니 ‘배타적(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7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영상 콘텐츠 보는 게 취미라서’(41.6%), ‘계정을 공유받아 쓰기 때문에 별도 지출이 없어서’(17.5%), ‘통신사를 통한 무료 서비스라서’(15.2%), ‘각종 요금할인으로 비용 부담이 낮아져서’(13.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OTT는 넷플릭스(87.0%)였다. 쿠팡플레이가 61.2%로 2위였고 티빙(39.9%)이 그 뒤를 이었다.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는 각각 20.5%, 18.7%로 4위와 5위였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50.8%는 넷플릭스를 직접 구독하고 있었으나 29.9%는 네이버 플러스와 넷플릭스 멤버십 제휴를 활용하고 있었다.
언론진흥재단은 “전통적으로 OTT 시장의 대표적 제휴 결합상품인 통신사(와 넷플릭스) 결합상품 이용 비율이 7.5%로 3위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네이버 플러스 제휴 비율은 상당한 수치”라고 주목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이 계정 공유 대상을 동일가구 구성원으로 제한하고 거주지가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한 것에 대해서 부당하다는 의견은 47.6%, 별 상관이 없다는 응답은 46.4%였다.
다만 넷플릭스 이용자 중 실제로 추가 비용을 내고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 비율은 6.3% 수준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