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0일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투입해 잔재물을 치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정준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배상은 책임을 전제로 하고, 보상은 정당한 이유에 따른 회복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금호타이어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는 보상이 아니라 배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말꼬투리가 아니라, 이번 사고를 대하는 금호타이어의 태도를 드러내는 표현이기에 반드시 지적할 필요가 있다. 금호타이어가 피해 사항을 접수한다고 했을 때, 피해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으로 믿었지만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 정보 공개와 책임 이행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