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부두서 살수차와 옹벽 사이에 끼인 60대 작업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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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천 남항부두서 살수차와 옹벽 사이에 끼인 60대 작업자 숨져
  • 입력 : 2025. 07.23(수) 10:17
  • 정승우 기자·연합뉴스
인천 남항부두에서 60대 작업자가 살수차와 옹벽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중구 남항부두에서 경사로에 정차돼 있던 4.5톤 살수차가 뒤로 밀려났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살수차와 옹벽 사이에 끼이면서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살수차를 경사로에 세워둔 채 아래쪽 배수로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혼자 작업 중에 밀려나는 차량을 몸으로 막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