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애인 건강보건 우수사례 ‘최우수상’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장애인 건강보건 우수사례 ‘최우수상’
버스 활용 방문 통합서비스 제공
복지관 확대·건강 실태조사 호평
  • 입력 : 2025. 07.17(목) 15:21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장애인 건강보건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 발표 및 서비스 연계 분야 최우수상(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재활원이 주관한 것으로,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건강보건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 및 민간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수상작은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전남도는 ‘찾아가는 장애인건강지킴이’ 프로젝트를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전남건강버스를 활용해 도서·농어촌 지역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방문, 의료서비스와 복지상담, 보장구 수리, 푸드트럭 운영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1200여 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사업 대상 복지관을 기존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장애인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해 인바디 측정 등 건강 체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1:1 장애인건강실태 조사와 건강보건 향상을 위한 워크숍, 정책포럼 등을 민간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은 의료취약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장애인 건강보건 서비스 모델로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사례는 향후 국립재활원이 제작하는 사례집을 통해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배포돼 공유될 예정이다.

정광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의료취약 지역과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위한 촘촘한 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 건강 증진 정책을 적극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지역 사회 실현을 목표로 건강권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과 건강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섬 지역까지 찾아가는 장애인 의료서비스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 및 산부인과 확충 △2025년 8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 △2026년 1월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 등 전국적 모범이 될 의료 인프라 확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