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현지시간 23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올리비에 비앙키 시장이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23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올리비에 비앙키 시장과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하고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둔 올해를 계기로 본격적인 교류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도시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상호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사업 추진 △문화교류 확대 △농업 및 정책 분야 협력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협력 분야로는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 및 대학 간 교육협력 △한불 문화축제 및 예술인 교류 △지속가능한 농업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 및 정책 공유 등 6개 분야가 제시됐다.
양 도시는 협약서에서 “자유, 민주주의, 평등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며, 공동 발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에 뜻을 모았다.
클레르몽페랑시는 세계적인 교육·연구 중심지이자 단편영화제로 유명한 문화도시로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글로벌 기업 미쉐린 본사가 위치해 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행사, 청소년 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7월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나주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양 도시 간 미래세대 우정을 다지는 실질적 교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이자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농촌 중심 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지속가능한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