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고교생 사망 학교 감사 착수…법인이사 교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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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부산교육청, 고교생 사망 학교 감사 착수…법인이사 교체 보류
감시반 15명 투입
  • 입력 : 2025. 06.25(수) 09:48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부산시 교육청.연합뉴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하고 A 학교법인 산하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이번 특별감사에서 관선 체제로 운영되는 A 학교법인 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제기한 민원을 비롯해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숨진 학생들이 다닌 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재단이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한 A 학교법인 이사진 교체가 보류됐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A 학교법인 임시이사 교체를 보류한다고 부산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임시이사 7명 중 사직한 4명에 대해 후임자를 추천했다.

사분위가 시교육청이 요청한 임시이사 교체를 보류하면서 학교법인 둘러싼 내홍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A 학교법인은 지난 1999년부터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겨 관선이사가 파견됐고 법인과 학교 구성원 등이 갈등을 겪어왔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